안산 와-스타디움, 공익·수익 모두 잡을수 있을까

등록 2007.05.30 20:22수정 2007.05.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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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와~스타디움 개막식때 모습

와~스타디움 개막식때 모습 ⓒ 김균식(안산인터넷뉴스)



지난 3월 30일 안산시민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개장한 안산 와-스타디움이 활용방안에 대한 공익과 수익문제를 두고 향후진로에 대한 절차를 밟고 있다.

72만 안산시민의 자존심이자 긍지 높은 건축물로 자리매김하는 안산 와-스타디움에 대한 운영과정의 출발과 현시점을 와-스타디움 관리사업소(소장 박종민)관계자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와-스타디움은 2006년도 12월 용역 발주 시 6,300여 평 전체를 할인마트로 하려했던 용역 보고서를 감안하더라도 당시 송진섭 전 안산시장은 관련부서 직원들과 함께 벤치 마킹을 다니며 운영에 대한 내실을 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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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균식(안산인터넷뉴스)



하지만 이 같은 대안은 지역상가연합회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2006년 7월 안산시가 평생학습도시로 공식 지정되자 공익과 수익을 적절히 수용해야 한다는 여론 속에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게 됐다.

최종 6300평을 3150평으로 나눠서 분배를 하여 수익성이 30억 - 40억원까지 줄어들 수도 있다는 위험까지 감안한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며 이는 시민단체나 상가연합회에 대한 민의를 수렴하자는 취지에서 시행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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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균식(안산인터넷뉴스)



그러나 지역상인들의 대형할인매장 입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끊이질 않았고 이에 대해 관계자는 경상비가 약 20억원이 적자로 돌아서게 되면 고스란히 시민들의 혈세로 막아야 하는 현상이 빚어진다며 경기장 대관료 또한 쉽게 사용하기 어려운 금액수준으로 비싼 가격에 임대되므로 사용빈도가 줄어들어 그 만큼 적자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산 와-스타디움은 전국 최초로 공익과 수익기능을 겸한 운동장 시설이라며 월드컵경기장 10개가 전부 100%수익성으로 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데 안산만 공익을 겸하는 점을 알아줄 것을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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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균식(안산인터넷뉴스)


특히 5월 15일 사업설명회 당시 17개 업체 약4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관심을 보였으며 30일 수요일 오후 3시 안산시의회 경제사회위원회에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회를 가졌다.

이어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입찰등록을 받고 6월 4일 예비낙찰자를 선정하게 되며 입찰자 1-2위 2개 업체를 정하되 1개 업체가 입찰되더라도 진행할 방침이다. 따라서 선정된 입찰자는 오는 6월8일 10시 선정심사위원회(8명)를 구성하여 사업제안서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된다. 최고점수 1위를 결정한 후 구체적인 협상을 거치게 되는데 현재 예측으로는 인테리어, 평생학습시설, 층별 구역별 수익시설, 웨딩홀, 컨벤션 홀, 할인마트 등 타당성 협상을 거쳐 6월 18일 계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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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균식(안산인터넷뉴스)


오는 9월 중순경 정식오픈을 하게 될 와-스타디움의 관리사업소측에 따르면 “당초계획대로 했더라면 고민할 필요도 없이 벌써 끝났을 문제임에도 평생학습도시라는 시의 입장과 시민의견을 받아들이다 보니 이 같은 갈등을 겪는다.”고 밝혔다. 특히 대관료와 관련하여 납부총괄책임은 수익시설을 하는 쪽에서 일괄 맡아서 하게 된다며 수익시설 운영자가 대부료 납부의 책임을 지게 되는 것이 안산시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와-스타디움 관리사업소 측은 시장경제논리를 감안했을 때는 당연한 일이지만 공공복리시설이므로 수익시설로 채워선 안 되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추진을 해왔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안산인터넷뉴스(www.asinews.co.kr)와 경인매일, 미디어 다음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안산인터넷뉴스(www.asinews.co.kr)와 경인매일, 미디어 다음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안산 #와-스타디움 #수익 #할인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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