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 7주년 남북공동수업 전개

남측 교육본부와 북측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 '남북교육기간' 선포

등록 2007.06.01 18:20수정 2007.06.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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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로 이루어진 6·15남북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교육본부(아래 남측 교육본부)는 6·15공동선언 7주년을 맞아 남북공동수업을 전개한다.

남측 교육본부는 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6·15 7주년 기념 남북공동수업 기자회견'을 갖고 "통일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교육자 실천행동으로 남북교육기간을 선포하고 6·15남북공동수업을 전개하여 6·15남북공동선언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고 밝혔다.

남측 교육본부는 "이번 공동수업은 지난 3월 중국 심양에서 남측 교육본부와 북측 교육본부가 남북공동수업의 의미에 공감하고 실천하기로 합의한데 따라 진행한다"면서 "남측 교육본부의 남북공동수업기간을 전교조가 11∼22일, 한국교총이 11∼16일로 정하여 전국적으로 통일교육을 실시하며 북측 교육본부는 북측 일정에 따라 남북공동수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전교조는 5월말까지 수업자료 준비과정을 거쳐 학습자료 및 동영상을 CD로 제작, 학교현장에 보급하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통일사탕과 통일호박엿을 수업 보조자료로 판매하여 그 수익금 전액을 교육기자재 지원금으로 북측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교총은 지난 5월, 6·15 남북공동수업(안) 작성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를 토대로 수업교재와 동영상 자료를 제작하여 남북공동수업 참여 학교에 이를 발송할 예정이다.

북측의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교직동)은 북측의 형편에 맞게 6·15 공동선언을 주제로 공동수업을 갖기로 했다.

그동안 남과 북의 교육자들은 2003년 7월, 분단 뒤 처음으로 남북교육자 상봉행사를 진행하며, 2007년까지 교류를 확대하여 왔다. 지난 2005년과 2006년 6월에도 남북공동교육주간을 선포하고 남측교사 2만여 명이 참가하여 100만여 학생들과 함께 공동수업을 실천한 바 있다.
#6.15공동선언 #남북공동수업 #전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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