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담수화 시설 준공

두산중공업이 동도와 서도에 무상기증

등록 2007.06.11 19:52수정 2007.06.1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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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오늘은 정말 뜻깊은 날입니다

오늘은 정말 뜻깊은 날입니다 ⓒ 배상용

독도 담수화 시설이 11일 준공됐다. 이 시설은 지난 3월 22일 세계 물의날의 기념하여 두산 중공업에서 물이 부족한 독도의 동도와 서도에 담수시설을 무상 기증, 설치를 시작한 것이다.

오늘 준공을 한 독도 담수화 시설은 모두 2기로 동도와 서도에 1기씩 배치되었다. 이 시설은 역삼투압 방식으로 동도에 1일 27톤의 물이 생산되며 이는 하루 70명이 사용할수 있는 용량이다. 독도주민 김성도씨가 살고 있는 서도에도 1일 4톤(10명이용)이 생산되는 담수화 시설이 설치되었다.

a 이상득국회부의장이 두산중공업 관계자에게 담수화 시설의 원리에 대해 묻고있다

이상득국회부의장이 두산중공업 관계자에게 담수화 시설의 원리에 대해 묻고있다 ⓒ 배상용

a 두산중공업 관계자가 독도담수화 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가 독도담수화 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배상용

a 담수화시설 현장을 보기위해 동도 계단을 오르고 있는 준공식 참석자들

담수화시설 현장을 보기위해 동도 계단을 오르고 있는 준공식 참석자들 ⓒ 배상용

이날 이두남두산중공업 대표이사는 "국토수호에 여념이 없는 독도경비대원과 항로표지관리소 및 독도주민 김성도씨 부부가 물이 부족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담수화 시설을 무료로 기증, 오늘 준공에 이르게 되었다. 앞으로 맘껏 물을 사용하여 독도수호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독도주민 김성도씨는 "살다보니 이런 반가운 날도 온다며 독도에서 물을 마음껏 사용한다는 사실은 생각지도 못했다"며 "빗물을 받아 세수를 하고 밥을 지어 먹었던 기억은 이제 아련한 옛날 추억이 될 것 같다, 두산중공업의 독도사랑의 마음에 자신도 덤으로 호강하게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a 독도담수화 시설 입니다

독도담수화 시설 입니다 ⓒ 배상용

a 두산중공업으로 인해 이제 독도는 물걱정이 사라졌습니다

두산중공업으로 인해 이제 독도는 물걱정이 사라졌습니다 ⓒ 배상용

a 먼저 가십시요~ 깨끗하게 마무리하고 가겠습니다~

먼저 가십시요~ 깨끗하게 마무리하고 가겠습니다~ ⓒ 배상용

이번에 설치된 독도담수화시설은 인터넷전용선을 통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원격으로 운전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첨단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덧붙이는 글 | *배상용기자는 울릉도관광정보사이트 울릉도닷컴현지운영자이자 울릉군의회의원,울릉군발전연구소 소장입니다*

덧붙이는 글 *배상용기자는 울릉도관광정보사이트 울릉도닷컴현지운영자이자 울릉군의회의원,울릉군발전연구소 소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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