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대통합, 특정시한 구애받지 말아야"

등록 2007.06.13 14:40수정 2007.06.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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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13일 "민주당과 통합신당, 열린우리당 탈당 그룹 등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세력들은 각자가 추진하고 있는 작업을 중단, 보류한 다음 모든 통합추진세력들이 조건없이 함께 하는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을 위한 연석회의'를 즉각 개최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13일 "민주당과 통합신당, 열린우리당 탈당 그룹 등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세력들은 각자가 추진하고 있는 작업을 중단, 보류한 다음 모든 통합추진세력들이 조건없이 함께 하는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을 위한 연석회의'를 즉각 개최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 임효준


범여권의 대통합 흐름이 새로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13일 "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 간에 진행되고 있는 합당작업은 대통합 추진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특정시한에 구애받지 않고 일단 보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과 통합신당, 열린우리당 탈당 그룹 등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세력들은 각자가 추진하고 있는 작업을 중단, 보류한 다음 모든 통합추진세력들이 조건 없이 함께 하는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을 위한 연석회의'를 즉각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김효석 이낙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고 "대한민국을 10년 전 상태로 되돌리려는 수구보수세력의 집권을 저지하고 정권재창출을 이뤄내는 것은 민주개혁세력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사분오열돼 지리멸렬의 상태로 치닫고 있는 민주개혁세력, 특히 중도개혁세력의 힘을 한데 결집시키는 것"이라면서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안타까움을 넘어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을 염원하는 국민 여러분께 허탈함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민주당 지도부와 통합신당이 추진하고 있는 합당작업이 조급하게 추진될 경우 결국 중도개혁세력은 또 다시 분열의 늪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이는 지난 3년여 전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분당사태의 잘못을 뛰어넘어 수구보수세력 장기집권의 길을 열어주는 반역사적 행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또한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의원들에 의한 별도창당 구상도 일단 중단돼야 한다"며 "또 다른 분열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통합을 추진하는 세력들이 대통합의 장에서 이탈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며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곧바로 국회기자실을 찾고 "그동안 민주당 내에서 많이 논의된 내용"이라며 "민주당과 통합신당의 합당을 20일로 연기한 것도 가급적 많은 중도세력이 참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이분들의 말씀이 대통합이라는 것이 어디까지 하는 것이 대의인가 대통합인가”라며 반문하면서도 "(김효석 원내대표는)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이라는 말했다"며 거듭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의 당론은 중도개혁대통합이다"며 "(김효석 원내대표가)말씀하신데 대해서 그쪽 방향으로 지금까지도 왔고 앞으로도 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합을 추진하는 의원 일동 26인' 소속 우상호 의원도 즉각 국회기자실을 찾아 "민주당과 중도통합신당의 합당이 일주일 정도 연기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충분히 대통합을 논의하고 합의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어 "이제 각 세력은 무엇이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국민적 통합에 유용한가, 그런 생각을 하는 시간이 되기를 촉구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배제론을 철회하고 진지하게 통합에 고민했던 김한길 대표와 박상천 대표도 대통합이 이루어진다면 대단히 높이 평가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이는 글 | 사진부탁드립니다.

덧붙이는 글 사진부탁드립니다.
#김효석 #유종필 #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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