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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 ⓒ 오마이뉴스 장재완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가 한 라디오 시사프로에 출연, 이번 대선에서 타당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심 대표는 14일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 '국민중심당에서 설사 독자 후보를 내더라도 막판에는 결국 다른 후보와 연대할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대통령이 될 것이냐가 중요한 것"이라며 "그 어떤 대통령에 적합한 사람이 국민중심당 후보보다 낫다고 생각되면 국민을 위해서 생각 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명박 후보가 민주당, 국민중심당 일부세력과 함께 갈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 "정치에는 지켜야 될 최소한의 원칙과 도의가 있다"며 "당내 경선 중에 다른 당과 연대를 운운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한나라당 대선 주자들은 5년 전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나라가 잘 될 것으로 얘기하면서 구체적으로 내 놓은 국가발전정책은 토목공사·감세, 이런 얘기"라며 "어느 정권이라도 내 놓을 만한 기본적인 정책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심 대표는 '범여권 통합논의에 참여할 생각이 전혀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일축하고 "현재는 그런 철학과 지향점이 없는 이합집산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오히려 안타까움이나 절망을 안겨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중심당의 독자후보 출마와 관련해서는 "어느 정당이든지 추진하는 것"이라며 "국민중심당도 대선 준비 기획단을 이미 구성해 운영하고 있고, 여기에서 그 시기와 후보의 윤곽을 준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출마와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이렇다, 저렇다고 애기하는 것이 적절치 않은 시기"라며 "대선기획단에서 구체적인 대안을 만들 것"이라고 확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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