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열린우리당 해체 반대한다"

등록 2007.06.14 15:38수정 2007.06.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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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은 14일 "열린우리당 해체는 반대한다"며 "대통합신당은 열린우리당의 정신을 승계하는 정당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은 14일 "열린우리당 해체는 반대한다"며 "대통합신당은 열린우리당의 정신을 승계하는 정당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임효준

지난 2.14 전당대회 이후 열린우리당 지도부에 부여한 4개월간의 통합수임권한이 소멸되는 14일, 열린우리당의 향후 진로에 대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은 14일 "열린우리당 해체는 반대한다"며 "열린우리당이 대통합에 당당히 한 주체의 역할을 해야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여정부를 실패로 규정하는 대통합은 안된다"며 "열린우리당에 남겠다"고 밝혔다.

그는 "열린우리당은 탈지역주의, 탈냉전, 탈맹주정치의 기치를 든 해방 후 최초의 원내과반수 집권당이었다"며 "기존의 어떤 정당 뿐 아니라 현존하는 어느 정당보다도 도덕적 우위에 있는 정당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통합신당은 열린우리당의 정신을 승계하는 정당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참여정부에게 '경제파탄'의 책임을 지라고 주장한다"며 "한나라당은 그렇다 하더라도 그간 여권에 몸담았던 인사들마저 이에 동조하여 '국정실패'라고 주장한다면 이들을 어떻게 범여권이라고 볼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누구든 노무현 정부를 부정하는 것은 자유"라며 "그러나 그렇게 하려면 자기 자신도 부정하게 해야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참여정부를 부정하고 참여정부를 실패한 정권이라고 평가하는 세력은 한나라당과 야권연대를 해야하는 세력"이라며 "대통합신당은 참여정부의 공과를 함께 짊어지고 가겠다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는 인사,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는 정치세력만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원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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