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 장관, 지지자들과 '만두번개'

정통들 회원 1만명 돌파 기념행사 "우리는 자신감으로 무장했다"

등록 2007.06.22 16:06수정 2007.06.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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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정동영 전 장관이 '정통들' 1만 번째 회원에게 축하의 의미로 만두를 입에 넣어주고 있다.

정동영 전 장관이 '정통들' 1만 번째 회원에게 축하의 의미로 만두를 입에 넣어주고 있다. ⓒ 김도윤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지지모임인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이하 정통들)'이 회원 1만명 돌파를 기념해 21일 저녁 홍대의 한 호프집에서 '만두번개'를 열었다.

만두번개는 '1만명의 사람들'이 모였다는 의미로 한자 '만두(萬頭)'를 쓴 것이며 정통들 회원 중 한명이 게시판에 만명 돌파 기념으로 만두를 먹자고 제안한 뒤 20대 젊은 회원들이 적극 추진해 성사됐다.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사람들의 힘이 무섭고 대단하다 생각한다"며 "오늘 이 행사를 언론에 노출한 것은 실수인 것 같다. 다른데서 너무 겁먹을 것 같다"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끌어냈다.

정 전 장관은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진검승부를 펼칠텐데 우리는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있다"며 "이제 만명의 정통들이 하나가 된다면 어떤 장애도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1만 번째 회원으로 뽑혀 만두번개에 참석한 정현영(직장인․22세)씨는 "평소 정치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우연히 정동영 공식홈페이지를 방문, 정동영에 대해 알게 되고 교감되는 부분이 많아 가입하게 됐는데 마침 1만 번째 회원으로 뽑히게 돼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씨는 "자꾸 젊은 층이 정치에 대해 무관심하다고 하는데 꼭 그렇지 않다"며 “이렇게 직접 참여해 지지후보를 자세히 알아보고 투표하는 것이야 말로 선거권을 가진 사람들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통들’은 지난 해 10월 정 전 장관의 귀국을 앞두고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지지모임으로서 지난 1월 21일 백범기념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후 회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정 전 장관의 당적 정리 후 회원수가 하루 100여 명씩 늘고 있는 등 회원들의 결집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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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윤

덧붙이는 글 | <* 이 글을 쓴 김도윤 기자는 정동영 캠프 사이버정책팀에서 현장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을 쓴 김도윤 기자는 정동영 캠프 사이버정책팀에서 현장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정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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