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평포럼 2천명 결집, "대통합·대선활동에 대한 입장 표명"

14일 전국운영위, 서울·경기 포럼 발족식...유시민 축사예정

등록 2007.07.13 14:20수정 2007.07.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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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대통합과 관련해 친노세력 배제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친노 핵심인사들이 만든 참여정부평가포럼(참평포럼)이 대규모 모임을 열고 범여권대통합과 대선에서의 활동방향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참평포럼은 14일 오후 일산킨텍스에서 긴급전국운영위원회를 연다. 이날 회의는 전국에서 600여명의 운영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이병완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안희정 상임집행위원장이 정세보고를 하고 이어 토론과 결의문 채택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 2부행사로 2천명의 회원이 참석하는 서울·경기 참평포럼 창립대회를 연다. 이로써 참평포럼은 16개 시도중에 울산을 제외한 전국에 지역포럼을 결성했다.

이병완 대표는 13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실상 전국적인 조직결성작업은 끝난 상황"이라면서 "최근 정국이 급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회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대통합문제와 대선정세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전국운영위원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국 운영위원회의 의견을 모은 뒤 바로 2부행사인 서울 참평포럼 창립대회에서 발표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열린우리당으로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크게 보면 대통합이 주된 흐름인 것 같다"면서 "그러나 그 절차와 방법 그리고 정체성이 무엇이 되느냐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들을 꺼내놓고 의견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여정부 실패 주장에는 대응할 것"

김만수 집행위원장도 "대선 때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참여정부를 부정하거나 실패했다는 흐름에 대해서는 대응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결국, 대선과정에서 범여권 예선과 본선과정 모두에 개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발족식에는 대선출마를 선언한 신기남 의원, 유시민 의원을 비롯한 김형주, 백원우, 이화영, 유기홍 의원 등 친노파 의원들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서울과 경기포럼의 상임공동대표는 각각 개혁당 사무총장을 지낸 김영대 근로복지공단 감사와 이상선 교육혁신위원이 맡았다.

노 대통령은 지난 6월 2일 참평포럼 특강에서, 소비자주권이 관점에서 ""우리 민주주의의 미래는 노사모에 있으며, 노사모 하지 않은 사람까지 포함해서 참평포럼에 민주주의 미래가 있다"고 무게를 실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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