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투표용지 촬영자 4명 수사의뢰

등록 2007.08.19 18:55수정 2007.08.19 18:55
0
원고료로 응원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중앙선관위는 19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투표 과정에서 휴대전화로 투표 용지를 촬영하다 적발된 4명에 대해 오늘 중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표소에서 선거인단이 휴대전화로 투표용지를 촬영하다 적발된 지역은 부산진구, 울산남구, 인천남동구 그리고 대구 달성군 등 4곳이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적발된 4명에 대해 선관위 차원에서 조사를 벌인 결과 `자식에게 보여주려고 했다', `기념으로 간직하기 위해서 찍었다'는 진술도 있었지만 일부 촬영자는 한나라당 경선 과정에서 활동한 사실이 확인된 만큼 촬영 행위가 특정 후보측과 관련돼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부산진구와 울산남구 기표소의 경우, 촬영된 화면이 그대로 남아있는 휴대전화를 압수해 검찰에 수사의뢰 자료로 넘겼고, 대구 달성군에서는 촬영된 화면이 삭제된 휴대전화를 압수해 역시 검찰로 넘겼다.

인천남동구 기표소에서 촬영된 휴대전화 화면은 이미 삭제된 상태였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sout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한나라당 경선 #휴대전화 촬영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AD

AD

AD

인기기사

  1. 1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2. 2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부결, 여당 4표 이탈 '균열'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부결,  여당 4표 이탈 '균열'
  3. 3 '명품백 불기소'에 '조국 딸 장학금' 끌어온 검찰 '명품백 불기소'에 '조국 딸 장학금' 끌어온 검찰
  4. 4 한국만 둔감하다...포스코 떠나는 해외 투자기관들 한국만 둔감하다...포스코 떠나는 해외 투자기관들
  5. 5 [이충재 칼럼] 윤 대통령, 너무 겁이 없다 [이충재 칼럼] 윤 대통령, 너무 겁이 없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