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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저 멀리, 밭 한가운데 우뚝 솟은 뭔가가 보입니다. 높이가 만만치 않게 솟아있는 저것은 무얼일까요? 지난 주말 시골에 가서 본 모습입니다. 가까이 가 보았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금세 알 수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전신주를 완전히 정복해버린 담쟁이 덩굴…. 한치의 틈도 없이 완벽하게 정복해버린 그 모습에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곳에 담쟁이 덩굴이 있을까? 누군가 일부러 심어놓은 것일까? 아니면 자생한 것일까? 그것까지는 알수는 없었지만 그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희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담쟁이 덩굴들이 마치 사람처럼 느껴졌다고나 할까요?
삶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한가닥 희망을 잡아 그 무엇인가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삶을 생각에 보게 되었습니다. 빈틈없이 친친 감아올린, 하늘을 향해 거침없이 솟아오른 그들의 잎새를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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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기둥이 보이는데..뭘까? ⓒ 윤태
▲ 저 멀리 기둥이 보이는데..뭘까?
ⓒ 윤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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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더 가까이 가 보았다. ⓒ 윤태
▲ 좀 더 가까이 가 보았다.
ⓒ 윤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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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웅장한 모습은 담쟁이 덩굴이었던가? ⓒ 윤태
▲ 이 웅장한 모습은 담쟁이 덩굴이었던가?
ⓒ 윤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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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블로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7.11.01 1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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