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동영상] 겨울로 가는 쓸쓸한 거리에서

갑자기 덮쳐온 겨울, 그 쓸쓸함에 대하여

등록 2007.11.20 09:09수정 2007.11.20 09:08
0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play

쓸쓸한 거리풍경 그 곱던 단풍잎도 다 져버리고 낙엽이 나뒹구는 거리는 한없이 쓸쓸한 풍경이었네 ⓒ 이승철


엊그제부터 갑자기 몰아친 찬바람이 씽씽 옷깃을 여미게 한다. 추운 거리에 서면 마음은 어느새 한겨울이다.


a  며칠 전까지 화려했던 단풍

며칠 전까지 화려했던 단풍 ⓒ 이승철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는 거리는 쓸쓸하다. 휘몰아치는 바람에 우수수 떨어져 흩날리는 낙엽이 그렇고, 길거리와 승용차 위에 수북하게 쌓인 노란 은행잎도 역시 쓸쓸한 모습이다.

a  개천가의 억새꽃도 담쟁이도 쓸쓸한 모습이다

개천가의 억새꽃도 담쟁이도 쓸쓸한 모습이다 ⓒ 이승철


그 쓸쓸함 속에 겨울은 깊어갈 것이다. 지난 계절 그 화려하던 단풍잎이 낙엽이 되어 나뒹구는 거리에서 쓸쓸한 거리처럼 그렇게 쓸쓸한 늦가을의 시 한 수를 읊조려 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a  달랑 두개만 남아 있는 감나무도 쓸쓸하기는 마찬가지다

달랑 두개만 남아 있는 감나무도 쓸쓸하기는 마찬가지다 ⓒ 이승철


#이승철 #단풍 #쓸쓸한 거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겸손하게 살자.

이 기자의 최신기사 100白, BACK, #100에 담긴 의미

AD

AD

AD

인기기사

  1. 1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부결, 여당 4표 이탈 '균열'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부결,  여당 4표 이탈 '균열'
  2. 2 한국만 둔감하다...포스코 떠나는 해외 투자기관들 한국만 둔감하다...포스코 떠나는 해외 투자기관들
  3. 3 [이충재 칼럼] 윤 대통령, 너무 겁이 없다 [이충재 칼럼] 윤 대통령, 너무 겁이 없다
  4. 4 "KBS 풀어주고 이재명 쪽으로" 위증교사 마지막 재판의 녹음파일 "KBS 풀어주고 이재명 쪽으로" 위증교사 마지막 재판의 녹음파일
  5. 5 "이러다 임오군란 일어나겠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대통령 "이러다 임오군란 일어나겠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대통령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