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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쓸한 거리풍경 그 곱던 단풍잎도 다 져버리고 낙엽이 나뒹구는 거리는 한없이 쓸쓸한 풍경이었네 ⓒ 이승철
엊그제부터 갑자기 몰아친 찬바람이 씽씽 옷깃을 여미게 한다. 추운 거리에 서면 마음은 어느새 한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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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까지 화려했던 단풍 ⓒ 이승철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는 거리는 쓸쓸하다. 휘몰아치는 바람에 우수수 떨어져 흩날리는 낙엽이 그렇고, 길거리와 승용차 위에 수북하게 쌓인 노란 은행잎도 역시 쓸쓸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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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천가의 억새꽃도 담쟁이도 쓸쓸한 모습이다 ⓒ 이승철
그 쓸쓸함 속에 겨울은 깊어갈 것이다. 지난 계절 그 화려하던 단풍잎이 낙엽이 되어 나뒹구는 거리에서 쓸쓸한 거리처럼 그렇게 쓸쓸한 늦가을의 시 한 수를 읊조려 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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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랑 두개만 남아 있는 감나무도 쓸쓸하기는 마찬가지다 ⓒ 이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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