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단, '핑팽퐁' 대구에서 첫 선 보여

비언어극 '핑팽퐁' 재활용악기로 눈길 끌어

등록 2007.11.23 09:28수정 2007.11.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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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핑팽퐁의 한 장면 만화같은 세상을 그려낸 핑팽퐁의 광경

핑팽퐁의 한 장면 만화같은 세상을 그려낸 핑팽퐁의 광경 ⓒ 김용한

▲ 핑팽퐁의 한 장면 만화같은 세상을 그려낸 핑팽퐁의 광경 ⓒ 김용한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리고 있는 비언어 퍼포먼스 <2007코리아 인 모션>의 참가 공연작품인 ‘핑팽퐁’ 작품이 22일 대구동구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비언어 페스티벌이라고 할 수 있는 넌버벌 축제라는 의미에 걸맞게 연극, 무용, 소리와 무술공연 등 다채로운 작품들이 선보였다.

 

이날 펼쳐진 핑팽퐁은 대안학교 하자(haja) 작업장(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내 노리단(단장 김종휘)에 속한 단원들이 펼쳐낸 소리와 음악, 재활용악기를 통한 다양한 퍼포먼스 형식의 공연이었다.

 
a 노리단의 공연 광경 노리단의 핑팽퐁 공연광경

노리단의 공연 광경 노리단의 핑팽퐁 공연광경 ⓒ 김용한

▲ 노리단의 공연 광경 노리단의 핑팽퐁 공연광경 ⓒ 김용한
a 한 소녀의 꿈을 주제로 한 핑팽퐁 산업폐자재를 이용해 꾸며낸 마임, 소리, 연극적인 요소들이 눈길을 끈다.

한 소녀의 꿈을 주제로 한 핑팽퐁 산업폐자재를 이용해 꾸며낸 마임, 소리, 연극적인 요소들이 눈길을 끈다. ⓒ 김용한

▲ 한 소녀의 꿈을 주제로 한 핑팽퐁 산업폐자재를 이용해 꾸며낸 마임, 소리, 연극적인 요소들이 눈길을 끈다. ⓒ 김용한

 

이번 공연에는 9세 단원에서부터 53세 단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이 함께 재활용악기를 통해 일반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더해줬다.

 

핑팽퐁은 한 소녀의 작은 꿈을 그려낸 작품으로 만화 같은 세상을 음악과 춤, 산업용폐자재로 만든 재활용품 악기를 통해 보여주었다.

 

이번 작품은 이미 노리단의 극장 공연작(위트 & 비트)에서 소개된 바 있지만 좀 더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넌버벌 축제를 계기로 대구에서 첫 선(쇼케이스)을 보였다.

 

공연장에는 일반 관객들보다도 외국 프로모터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a 플라스틱을 이용한 악기소리와 마임 광경 플라스틱 물병을 이용한 마임을 펼치고 있는 노리단원들 광경

플라스틱을 이용한 악기소리와 마임 광경 플라스틱 물병을 이용한 마임을 펼치고 있는 노리단원들 광경 ⓒ 김용한

▲ 플라스틱을 이용한 악기소리와 마임 광경 플라스틱 물병을 이용한 마임을 펼치고 있는 노리단원들 광경 ⓒ 김용한

외국 프로모터에게 홍보활동에 주력했던 단원 쟈스민은 “우리는 돈만 벌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공연을 즐기면서 하는 것이 다른 단체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 것과는 다른 공연, 다른 시도 속에 무엇인가 하나라도 얻어갈 수 있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하자센터 내 노리단 공연단은 2004년 6월에 만들어졌으며 2007년에는 노동부로부터 문화예술창업 부분에서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은 단체기도 하다. 노리단은 핑팽퐁 작품을 갖고 내년 마카오, 런던 등 공연 일정을 앞두고 있다.

2007.11.23 09:28ⓒ 2007 OhmyNews
#하자 #노리단 #핑팽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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