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휘호 들어간 도자기 가격은 얼마일까?

등록 2007.11.28 23:16수정 2007.11.2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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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이 직접 쓴 휘호가 들어간 도자기가 한 인터넷경매 업체의 경매에 붙여진다. 이희호 여사의 휘호도 새겨진 도자기는 김 전 대통령이 자선행사에 직접 기증한 작품이기도 하다.

김 전 대통령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한적십자사가 주최하는 ‘함께하는 세상, 명사들의 사랑 나눔’ 자선행사에 도자기를 기증해, 이 도자기가 <옥션>을 통해 경매까지 이루어 지는것.

이에 따라, 김 전 대통령이 기증한 도자기는 내일(29일)부터 인터넷 옥션(auction.co.kr)을 통해 경매에 들어간다. 또한 이 경매는 다음달 3일 오후에 있을 <MBC>TV의 생방송을 거친후 최종 낙찰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와 <MBC>는 작년 연말에도 명사들에게 기증받은 소장품 경매를 개최해 여기에서 얻은 금액 모두를 조손가정 아이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김 전 대통령은 작년 행사에도 서류가방, 은공예품 등 8점을 기증했고, 이를 경매한 금액은 약 90여만원에 달한바 있다.

이번에 기증한 도자기에는 김 전 대통령의 휘호 실사구시(實事求是)와 이희호 여사의 휘호 `관인후덕(寬仁厚德: 너그럽고 어질며 온후하고 덕스럽게)'이 새겨져 있다.

이 도자기는 대통령 재임 중 또는 퇴임 후에 세계 각국의 정상들에게 선물했던 것과 같은 종류다. 경매를 받게 된다면, 그간 김 전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에게 선물했던 것과 같은 도자기를 소장하게되는 절호의 기회인셈.


김 전 대통령 내외는 지난 9월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클린턴 전대통령, 콜린 파월 전국무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국무장관에게도 이번 경매에 나오는 똑 같은 도자기를 선물 했으니 말이다.

자선경매는 다음달 8일까지 총 3차례 열려


대한적십자사와 MBC가 공동 주최하는 '함께하는 세상, 명사들의 사랑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내달 8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자선경매로 진행되며 수익금은 부모 없이 조부모와 힘겹게 살아가는 조손가정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20-23일까지 진행된 1차경매에는 등산인 엄홍길과의 1박2일 산행,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와의 '애니밴드'콘서트 현장 데이트, 전문 포토그래퍼 조선희씨와의 출사 데이트 등이 타임경매로 이루어 졌었다.

가수 이효리가 즐겨 쓰던 모자, 가수 SG워너비의 티셔츠와 모자, 영화배우 조승우의 친필 사인이 담긴 '타짜DVD'와 '맨오브 라만차 OST' 등 연예인 애장품도 경매 되었던것.

김 전 대통령이 기증한 도자기를 비롯한 물품의 2차 경매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진행된다. 3차 경매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이번 자선경매 행사는 옥션 회원이면 누구나 이벤트페이지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모든 경매물품은 시작가 1000원부터 시작돼 경매 마감시간에 맞춰 최고 입찰 가격을 제시한 입찰자가 낙찰받는 방식이다.
#김대중(DJ) #대한적십자사 #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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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부터 '후광김대중 마을'(다움카페)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정치와 언론, 예술에 관심이 많으며 올리는 글이 따뜻한 사회가 조성되는 데 미력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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