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의학드라마 <뉴하트>... 재미·사실감 놀라워

<태왕사신기>보다 낫다...시청자들 반응 뜨거워

등록 2007.12.13 10:31수정 2007.12.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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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뉴하트>가 <하얀거탑>의 재미와 명성을 넘어설 수 있을까? ⓒ MBC


터졌다. <뉴 하트(극본 황은경, 연출 박홍균)>가 해냈다. 우려는 많았다. 의학드라마? MBC <하얀거탑>이 남긴 여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른 스타일 병원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도 있었다. 까딱하면 아류나 카피 작으로 찍힐 판이었다. 잘 만든 의학드라마로 시청자들 눈높이도 사뭇 높아진 상태다.

하지만 우려는 놀라움으로 바뀌었다. <뉴 하트>는 시작하자마자 놀라운 속도감으로 질주했다. 거침없는 응급 장면이 이어졌고, 이야기는 숨 가쁘게 이어졌다. 등장인물이 환자의 몸을 노려보는 순간, 환자 몸속에 심장 옆으로 피가 흥건히 흐르는 응급 상황이 펼쳐졌다.

흉부외과 최고지만 성격 까칠한 최강국(조재현)은 1회만에 급락과 재기에 성공했다. 지방 병원에 밀려났다 서울로 재입성했다. 속속들이 등장인물도 입성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TNS 미디어 코리아 결과 <뉴 하트>1회 시청률은  17.1%를 기록했다.

시청자들 반응은 더 뜨거웠다. <뉴 하트> 방송이 끝나자마자 12일 밤 <뉴 하트> 시청자의견 게시판이 폭주했다. 시청자 게시판은 마비 증세를 보이며 움직이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게시판 들어오기 엄청 오래 걸려요”(김현의)라고 투덜거리면서도 소감을 올리느라 바빴다.

강전황씨는 “<태왕사신기>를 다 봤지만 <뉴 하트>1회가 더 재밌음. 내일 기대 되네”라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고 민천기씨도 “태사기보다 훨씬 낫다”며 <뉴하트>에 놀라움을 표했다. 30%가 넘는 시청률로 인기리에 끝난 <태왕사신기>에 대한 아쉬움은 놀라움으로 변했다. "캐릭터들은 살아있다"(손영탁)였고, "보는 순간순간마다 긴장감이 끊이지가 않는다"(김삼철)였다. 시청자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완전 최고”(이선영)
“이거야. 내가 기다리던 드라마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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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뉴하트>에서 조재현이 흉부외과 최강국으로 분했다. ⓒ MBC


<뉴 하트>는 가상의 대학인 광희대학 흉부외과에서 최고지만 과장의 수술 실수를 공개적으로 지적하다 지방 병원으로 밀려난 최강국(조재현)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그렸다. 지방에서 낚시하다 낚시꾼과 붙어 깨진 이마를 치료하러 응급실에 들른 최강국은 응급실에서 지방대 인턴으로 일하는 이은성(지성)을 만난다.


"저 환자를 낫게 하고 싶다"라는 일념 하나로 일한다는 은성 말에 넘어가 얼떨결에 응급 환자를 수술하게 되고, 새로 병원장으로 취임한 박재현(정동현) 원장은 흉부외과 최고 실력자인 최강국을 과장으로 다시 불러들인다. 수입은 별 볼일 없지만, 언론을 타 병원 유명세를 얻기 위해서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수석을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완벽주의자로 광희병원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남혜석(김민정)도 흉부외과 레지던트 지원을 결심하고 최강국과 만난다.

과거엔 최고들이 모이는 곳이었지만, 이젠 비인기 과로 의대 꼴찌들의 집합소라는 흉부외과, 여전히 권력을 잡기 위한 암투는 이어지고 최고 의사가 되기 위한 싸움도 이어진다.
#뉴하트 #조재현 #지성 #김민정 #의학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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