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의 11․11 상경투쟁과 관련해 장명철 의령군농민회 사무국장이 구속되자 농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장 사무국장은 27일 구속되었다.
경남진보연합은 28명 성명을 내고 “장명철 사무국장은 가족과 농촌의 들녘을 떠나 경찰서 유치장에 갇혀 있다”며 “11월 11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농민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원천봉쇄에 항의하다 일어난 우발적인 폭력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경남진보연합은 “참으로 억울하고 분노한다”며 “당일 모든 사태에 1차적 책임은 위헌적이고 폭력적인 원천봉쇄를 진행한 경찰당국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1차적 책임의 당사자는 누구하나 책임지는 모습이 없고 모든 책임은 힘없는 농민과 노동자들에게 돌아와 있다”고 밝혔다.
또 이 단체는 “특히 수사 과정에서 있지도 않았던 경찰관들에 대한 폭력을 나이어린 전경들을 내세워 거짓 증언을 하게 하면서까지 자백을 강요한 경남도경 관계자들에게 분노의 마음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07.12.28 1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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