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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뭇잎 위의 눈 나뭇잎 위에도 눈이 소복이 쌓여있습니다. ⓒ 최종술
▲ 나뭇잎 위의 눈 나뭇잎 위에도 눈이 소복이 쌓여있습니다.
ⓒ 최종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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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눈을 보며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눈은 새로운 생명의 모습을 닮았기 때문입니다. 다소곳한 자태가 두 손 모아 영글어낸 어머니의 마음을 잉태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꿈이 담겨 있습니다. 아이들의 동심 속에는 늘 희망으로 가득 채워져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볼을 닮은 눈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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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나뭇 가지 위에 눈이 영롱한 자태로 누워있습니다. ⓒ 최종술
▲ 눈 나뭇 가지 위에 눈이 영롱한 자태로 누워있습니다.
ⓒ 최종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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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송이 맺힌 눈망울들이 하얀 복사꽃 같습니다. 나뭇잎 위에 솜털처럼 쌓인 눈들이 따스한 마음으로 다가옵니다. 가까이 자세히 보면 영롱하기까지 합니다.
“얘들아 아이들이 오기 전에 빨리 놀자!”
“개구쟁이들이 오면 눈싸움을 하겠지?”
“작년인가 제 작년인가 이곳에 왔을 때 우리를 만지던 아이들 고사리 손을 기억하니?”
“그럼 기억하지. 그땐 정말 재미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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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놀이터 밤새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어린 동심의 꿈이 내려앉았나 봅니다. 하얀 눈을 뒤집어 쓴 차들이 아직도 꿈을 꾸고 있습니다. ⓒ 최종술
▲ 아파트 놀이터 밤새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어린 동심의 꿈이 내려앉았나 봅니다. 하얀 눈을 뒤집어 쓴 차들이 아직도 꿈을 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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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놀이터에도 눈이 소복이 쌓여 눈들이 재잘대고 있습니다. 그들의 언어는 꿈을 꾸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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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네 위에도 그네 위에도 아이들 대신 눈들이 앉아있습니다. 아이들이 몰려 오기 전에 조금만 더 타고 싶은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 최종술
▲ 그네 위에도 그네 위에도 아이들 대신 눈들이 앉아있습니다. 아이들이 몰려 오기 전에 조금만 더 타고 싶은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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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 위에도 눈들이 겨울바람을 타고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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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자국 아이가 벌써 일어나 손맞춤을 했네요. 고사리 손이 눈처럼 앙증 맞습니다. ⓒ 최종술
▲ 손 자국 아이가 벌써 일어나 손맞춤을 했네요. 고사리 손이 눈처럼 앙증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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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눈이 온 것을 알고 벌써 손도장을 찍어 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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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안개 아침 안개가 자욱합니다.
눈내린 마을에 안개 마저 피어올라 신비감 마져 듭니다. ⓒ 최종술
▲ 마을 안개 아침 안개가 자욱합니다.
눈내린 마을에 안개 마저 피어올라 신비감 마져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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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어귀엔 안개까지 피어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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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와 전경 멋진 자연 풍경이 눈옷을 입고 아름답게 빛납니다. ⓒ 최종술
▲ 소나무와 전경 멋진 자연 풍경이 눈옷을 입고 아름답게 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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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사이로 멀리 보이는 전경이 아름답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 사이로 매일 태양이 눈부시게 떠오르곤 하던 곳입니다. 오늘도 눈발이 그치면 하얀 대지를 찬란히 비출 태양이 떠오를 것입니다.
2008.01.14 11:32 | ⓒ 2008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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