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설 연휴 방제작업 일시 중단

소원면 모항 항에서는 자원봉사 가능

등록 2008.02.05 11:55수정 2008.02.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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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재난 상황실은 설 연휴인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태안군 전역에서 방제작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고 발생 이후 60일 가까이 태안 주민들이 방제작업과 각종 집회로 누적된 피로를 푸는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결정됐다.

 

이에 따라 태안군은 오는 6일부터 5일간 계속되는 설 연휴 동안 자원봉사 인력을 배치하지 않을 계획이다. 하지만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자원봉사 인력은 장화 등 모든 방제장비를 갖춘 사람에 한해 소원면 모항리 지역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군은 질서유지 차원의 매일 5명의 관계 공무원을 모항 현지에 배치해 자원봉사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 동안 방제 작업을 중지하게 돼 재충전 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연휴동안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며 “연휴가 끝나는 오는 11일부터 방제작업을 재개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에는 4일 현재 총 135만여명의 자원봉사 인력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2008.02.05 11:55ⓒ 2008 OhmyNews
#태안반도기름유출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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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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