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꽁치의 계절 만난 포항시 구룡포 연안

등록 2008.02.18 09:39수정 2008.02.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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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에 있는 보릿돌 섬 선박으로 이동해야 하는 이 섬에서는 참돔이 낚시꾼들을 즐겁게 한다. ⓒ 정태현


포항시가 도시민들에게 어촌의 자연환경과 생활문화는 물론이고 다양한 해양레저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로 해양낚시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연안 갯바위에 17일 수백 명의 강태공이 몰렸다.

최근 장길리에 씨알이 굵직한 학꽁치가 잡힌다는 소문이 꼬리를 물면서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낚시꾼들이 타고 온 수많은 차량들이 인근 도로와 마을 골목 등에 주차돼 북새통을 이뤘다.


심지어 차를 주차할 수 있는 마땅한 장소를 발견하지 못한 일부 낚시꾼들은 도로 가장자리에 묻지마 주차를 일삼아 교통사고의 위험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래도 이들은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면서도 직접 잡은 학꽁치로 즉석에서 회를 요리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처럼 장길리 연안 바닷가는 포항시가 추진하는 낚시공원에 걸맞게 낚시꾼들의 천국이 되고 있다.

한편, 장길리에는 약 50억 원의 사업비로 관광기반시설, 자원조성사업, 휴식을 위한 테마공원,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 등을 조성해 어촌을 찾는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에게는 건전한 해양휴식공간을, 지역민들에게는 어업생산 기반시설을 활용한 새로운 해양소득원이 되도록 포항시가 국·도비 확보를 위해 발벗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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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객들의 천국 학꽁치의 계절이 돌아온 최근 포항시 구룡포의 한 어촌에 강태공들의 발길로 인근 도로는 발 디딜 틈이 없다. ⓒ 정태현


#구룡포 #낚시 #포항 #경북동해 #케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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