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만든 구조물, 미 보잉 항공기에 들어간다

KAI-미 보우트사와 3, 4억불 상당 기체 구조물 납품계약 체결

등록 2008.03.19 10:48수정 2008.03.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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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KAI 민수사업담당 이성종 상무와 스티브 데이비스 보우트사 부사장이 계약체결 뒤 기념사진을 찍었다.

KAI 민수사업담당 이성종 상무와 스티브 데이비스 보우트사 부사장이 계약체결 뒤 기념사진을 찍었다. ⓒ KAI


세계 최대 항공기 구조물 전문업체인 미국 보우트사가 만드는 보잉(B747-8) 항공기에 한국항공우주산업(아래 KAI, 대표 정해주)이 만든 구조물이 들어간다.

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작업체인 KAI는 미 보우트사와 3,4억불 상당의 기체 구조물에 대한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KAI가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보잉사의 450석급 대형항공기인 B747-8 기종의 동체 골격을 이루는 핵심 구조물로, 156개의 프레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B747-8기종은 B747-400 모델의 파생형으로 동체 길이를 5m 정도 확장하여 기존 모델보다 탑재 중량과 운항 거리를 향상시킨 최신 기종이다.

KAI는 보우트사와 20년 이상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그동안 KAI는 B747, B767 등의 항공기 핵심구조물을 납품해 오고 있다. 보우트사는 B747 동체를 보잉사에 독점으로 공급하는 주요 협력업체(Tier1)이다.

KAI는 2007년 10월 에어버스사와 4억불 규모의 A320 항공기 날개 구조물(Wing Top Panel)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민수 물량을 확보하게 되었다.

a  B747-8 항공기의 구조물.

B747-8 항공기의 구조물. ⓒ KAI

#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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