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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의 전야 ” ⓒ 양재광

▲ “사건의 전야 ” ⓒ 양재광

양재광은 자신의 성장기 시절 기억이나 특정한 직간접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특정한 장면을 연출하여 사진으로 재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전시회에서도 자신의 의지에 의해서 모델을 동원하여 특별한 장면을 연출하여 사진으로 기록한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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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의 전야 ” ⓒ 양재광

▲ “사건의 전야 ” ⓒ 양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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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의 전야 ” ⓒ 양재광

▲ “사건의 전야 ” ⓒ 양재광

전시되고 있는 작품 중에는 연애소설이나 로맨틱 만화와 같은 사진이 있는가 하면 영화 <조용한 가족>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엽기적인 장면을 연출하여 찍은 사진도 있다.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들은 자신의 지극히 사적인 경험이나 사유의 결과물을 재현하거나 특정한 사회적인 현실을 풍자하여 재현한 결과물이다.

한국사진은 지난 20여 년 동안 현대화·세계화 과정을 거치면서 작가들의 전체적인 작품 형식과 내용이 세계적인 흐름과 함께 하고 있지만 독창성에 있어서는 아쉬운 점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30대 중반 이후의 젊은 작가들은 현대사진의 특정한 경향이나 이즘을 따르기 보다는 자신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드러내려고 노력하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이 양재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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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의 전야 ” ⓒ 양재광

▲ “사건의 전야 ” ⓒ 양재광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한국사회의 특정한 현실을 바탕으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펼쳐 나가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에서도 작가로서의 연출력과 뛰어난 사진적인 기술력이 잘 드러난다. 작가의 예술가적인 재능과 사진매체의 특성이 잘 어우러져서 사진표현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