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즐~"15일 오전 서울시청을 나서는 오세훈 시장이 뉴타운 추가 지정에 대한 '말바꾸기 의혹'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자신의 입장은 일관되어 왔다'고 말하고 있다.
권우성
이제 제대로 '흠좀무' 뉴스를 소개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뉴타운 추가지정 없다"고 해 사람들을 허무하게 했죠. 이어서 "혁신도시 재검토"까지 나와 국민들 발끈하게 하더니, 결국 '수정·보완'으로 꼬리를 내렸습니다.
이에 뉴타운 지정을 수도권 최대 공약으로 내세웠던 한나라당을 재정의하는 "한나라당은 '네모'다" 놀이가 유행입니다.
한나라당은 '허경영'이다→ 뻥이 너무 심해(soakfdl, 네이버)한나라당은 '타짜'다→ 고스톱 짜고 친다. 그래서 계속 이긴다(다음, 크리스)뉴타운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정몽준 의원도 한마디 했습니다.
"뉴타운 공약 한나라당 후보, 선견지명이 있는 분들"이라고 극찬한 정 의원. 한 누리꾼은 "선견지명? 그걸 법률적인 용어로 '사기'라고 하는 거야(Rambert, 다음)"라며 깨달음 주셨습니다.
이어서 들려온 '혁신도시 재검토 번복' 소식.
"오로지 MB에겐 대운하뿐인데 참여정부 꺼 이어 할라고 봉께 미치것지?(The #)" 말바꾸기에 지친 누리꾼, 정부의 '센스'를 극찬하기까지 이릅니다.
"일단 노무현 씹어봐서 여론 한번 떠 보고, 여론이 안 좋으면 '오해다', '잘못 알려졌다'… 만약 해서 효과 안 좋으면 노무현 탓이고, 잘되면 그것은 이명박 실력이고… 찔러보면서 책임을 면하는 센스!(해송)" 우열반·0교시 부활... 사교육이여, 부활하라실용 정책이 학교에까지 손을 뻗쳤습니다. 15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실용적으로' 학교에게 모든 자유를 선물하겠다고 합니다. 0교시 부활해도 되고, 우열반을 나눠도 되며, 사교육을 학교에서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열등반 애들 아예, 교복색도 다르게 해주세요! 명찰에도 표시해주시고요. 사랑해요 이명박 대통령님 쪼옥^^(kim2007sk)""교육 좀 망치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되지(kevin, 다음)""학원 장사 잘되면 학원 경제 살아나고, 강사들 모자라 일자리도 늘어날 텐데 뭐(물처럼 바람처럼)"이 중, 읽는 이들의 안구를 습하게 하는 감동 댓글이 있었으니….
"얘들아 미안하다. 우리가 잘못 뽑아서 너희만 고생이 많구나(smoothy, 다음)"삼성 떡검, 세금 받아 '쑈'만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