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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의 푸른 숲이 화마에 의해 사라지고 있다. 안산시 대부동 123번지 야산에서 산불이 나고 있습니다. ⓒ 김형만
▲ 5월의 푸른 숲이 화마에 의해 사라지고 있다. 안산시 대부동 123번지 야산에서 산불이 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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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토요일 오후 1시 50분경 안산시 대부동 123번지 대한불교 조계종 자현사 근처 산에서 원인 모를 산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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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이 번지고 있는 모습 본 기자가 서있는 쪽으로 산불이 번져오고 있다. ⓒ 김형만
▲ 산불이 번지고 있는 모습 본 기자가 서있는 쪽으로 산불이 번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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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이 번지는 산 밑 쪽 저수지에서는 산불이 난 것을 모르고 낚시를 하기위해 차주들이 주차해 놓은 차들이 많이 있었고, 동네 주민인 듯한 분이 다급하게 차량을 대피하라고 낚시꾼들에게 소리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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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서운 속도로 산불이 번지는 모습 거센 바람을 타고 번지는 산불의 모습은 떨어져 보고있어도 섬짓하다. ⓒ 김형만
▲ 무서운 속도로 산불이 번지는 모습 거센 바람을 타고 번지는 산불의 모습은 떨어져 보고있어도 섬짓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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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를 할 엄두가 나지 않는 상황이다. 그냥 멍하니 산불이 번지는 것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바람소리와 함께 나무 타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으며, 주위에서는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가족 중에 안전한 쪽으로 대피를 하지 못한 듯 다급하게 전화를 하는 목소리도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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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쉬~ 강태공들이다. 머리 위쪽에서는 산불이 번지고 있는데 강태공들은 낚시대를 드리우고 낚시를 하고 있다. ⓒ 김형만
▲ 역쉬~ 강태공들이다. 머리 위쪽에서는 산불이 번지고 있는데 강태공들은 낚시대를 드리우고 낚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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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대피하지 않은 낚시꾼들이 자리를 지키면서 낚시를 하고 있다. 낚시터와 불 타고 있는 산하고는 3~4m 폭의 길이 나 있어 끊어져 있지만 계속 불이 번지면 위험한 상황인데도 움직이지 않고 낚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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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헬기 안산서부터 신고를 받고 도착한 소방헬기가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서 저수지의 물을 빨아들이고 있다. ⓒ 김형만
▲ 소방헬기 안산서부터 신고를 받고 도착한 소방헬기가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서 저수지의 물을 빨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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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나자 안산시청의 산불진화용 헬기가 제일 먼저 현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헬기에 물 담을 여건이 안 되어 근처 학교 소화전에서 소방차로 물을 받아, 소방차에서 헬기로 물을 보내어 담아 산에다 물을 뿌렸다. 좀 뒤에 안산시 소방방재청 헬기들이 도착하여 저수지에서 물을 담아 산불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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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헬기와 소방차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소방헬기와 소방차 ⓒ 김형만
▲ 소방헬기와 소방차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소방헬기와 소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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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불은 인재(人災)다. 부주의한 행동으로 빚어낸 결과인 셈이다. 동네 주민의 말에 따르면 오늘 산불이 난 산을 중심으로 몇 년째 산불이 발생했다고 한다. 푸른 숲으로 덮혀 있는 것 같지만 산 속에는 몇 해 전 난 산불에 의해서 타다남은 나무를 베어 놓은 나무들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 또 불이 났다고 한숨을 쉬었다.
매년 발생하는 산불로 안산시에서도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하기위해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있었으나 산불이 났다. 더욱이 이번 산불은 안산시에서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해 놓고(2월~5월15일) 있던 기간 내에 난 산불이라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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