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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가조도 해상에 17일 기름띠가 발견되어 방제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 거제 가조도 해상에 17일 기름띠가 발견되어 방제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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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성포면 가조도 군령포마을 해안 약 1km에 걸쳐 기름띠가 발견되어 이틀째 방제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17일 오후 4시경 해안가에 기름띠가 발견되었다는 제보를 받고, 곧바로 거제시와 통영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거제시청 공무원과 삼성중공업 직원, 마을주민 등 150여명은 17일 오후부터 이틀째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기름띠가 유입된 곳은 양식장이 밀집해 있는데, 아직 인근 양식장까지는 번지지않은 상태. 통영해양경찰서는 해양경비정 3척을 출동시켜 기름띠 제거작업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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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주민들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 마을 주민들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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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환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기름띠는 해안으로 밀려와 약 1km 해안을 뒤덮었다"면서 "초기 방제가 신속하지 못했고 어제는 날이 어두워 거의 방제작업을 하지 못하고, 18일부터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무국장은 "첫째날 방제작업 때 거제시청 공무원들이 주방세제를 기름에 들이붓다가 환경단체와 마찰을 빚었고, 통영해양경찰서 또한 뒤늦게 흡착포를 제공해 초기 대응에 혼선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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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주민이 흡착포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 마을주민이 흡착포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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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둘째날에는 건져올린 스티로폼과 비닐류 등을 해안에서 소각하다가 환경단체의 저지로 중단하기도 하는 등 극히 혼란스러운 대응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기름띠는 원유나 정제유가 아닌 폐유일 가능성이 높다. 김일환 사무국장은 "기름이 유출된 장소가 해안에서 약 1Km 떨어진 지점의 바다였고 누군가 해상에 폐유를 투기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마침 그 시간이 밀물 때여서 해안으로 밀려들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영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공무원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방제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해상 기름띠는 제거되었으며 해안가에 묻어 있는 기름을 닦아 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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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안가에 흡착포가 깔려 있다. ⓒ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 해안가에 흡착포가 깔려 있다.
ⓒ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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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물이 섞인 기름인 '빌지'로 추정된다"면서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통영해경은 현장에서 수거한 기름 성분을 분석해 같은 기름을 사용한 선박을 찾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어제 오후 사고가 난 해상을 지나간 선박 리스트를 뽑고, 선박별로 시료를 채취해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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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조도 해안에 기름띠가 발견되었다. ⓒ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 가조도 해안에 기름띠가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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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조도 해안가에 기름띠가 발견되었다. ⓒ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 가조도 해안가에 기름띠가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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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름띠가 해안가 쓰레기를 뒤덮고 있다. ⓒ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 기름띠가 해안가 쓰레기를 뒤덮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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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갈에 묻은 기름. ⓒ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 자갈에 묻은 기름.
ⓒ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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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주민과 삼성중공업 직원들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 마을주민과 삼성중공업 직원들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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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8 17:43 | ⓒ 2008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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