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수리 마수리 '마법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군포시 오는 10일, 수리수리마법축제 개발 첫 선

등록 2008.10.09 10:04수정 2008.10.09 10:04
0
원고료로 응원
a  수리수리마법축제 포스터중

수리수리마법축제 포스터중 ⓒ 군포시

수리수리마법축제 포스터중 ⓒ 군포시

 

전국 자치단체에서 열리는 축제 대부분이 정체성이 없고 대동소이하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되는 가운데 경기 군포시가 문화관광도시로 재탄생을 위해 '마법'을 테마로 한 '군포수리수리마법축제'를 마련하고 마법의 세계로 초대하고 나서 관심을 모은다.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마법 축제는 오는 10일 군포시민체육광장에서 첫 선을 보여 그 가능성을 평가받을 예정. 문화관광콘텐츠 개발 연구용역을 통해 관광인프라와 연계하는 독창성을 가진 새로운 축제 개발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군포시에 따르면 '수리수리마법축제'는 1년여의 야심찬 준비를 거쳐 마련된 테마 축제로 올해 20회를 맞는 시민의 날을 기념해 제1회 군포수리수리마법축제 선포식을 개최한다.

 

특히 군포시 상징격인 '수리산'의 지명을 연계하고 마법이란 독특하고 흥미로운 테마를 전국에서 처음 설정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시는 3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미 선포식 등 사전 행사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군포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공무원, 시의원, 외부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된 군포시문화관광콘텐츠 개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5천여만원을 들여 '군포시문화관광콘텐츠 개발 연구용역'을 발주,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결과 새로운 축제 소재로는 ▲마법을 아이템으로 '군포수리수리마법축제' ▲동화와 로맨틱, 신화를 내용으로 '캔디페스티벌' ▲반월호수를 중심으로 '군포문라이트페스티벌' 등 세가지 모델이 제시됐으며 이중 '군포수리수리마법축제'를 브랜드로 선정했다.

 

a  수리수리마법축제

수리수리마법축제 ⓒ 최병렬

수리수리마법축제 ⓒ 최병렬

 

"올해는 소규모 행사지만 내년부터는 거리 퍼레이드, 퍼포먼스, 수리수리 환타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군포시민들뿐 아니라 외부 관광객들이 우리 군포시에서 마법을 즐기고 참여하도록 해 세계적인 축제의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노재영 군포시장은 "전국에 수많은 축제가 있지만 보다 차별화된 축제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하며 "문화관광도시로의 변신을 위해 지난 6월 문화관광콘텐츠개발 연구용역을 거쳐 수리수리마법축제가 탄생했다"고 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군포의 '수리산'과 마술주문 '수리수리', 독수리의 '수리'의 연관성을 활용해 마법안에 과학과 교육을 연계함으로써 축제 요소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저녁 시민체육광장에서 선포식을 시작으로 시민에게 첫 선을 보이는 수리수리마법축제는 관객들을 마법의 세계로 초대할 퍼포먼스에 이어 마술사 김대희의 마술쇼가 오프닝 공연으로 펼쳐지고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플라즈마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이어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팡파르가 울리고, 오색불꽃의 성화 점화와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법 주문에 이어 자유와 희망과 꿈을 상징하는 흰색 헬륨풍선이 하늘높이 비상하면서 축제는 본격적으로 시작돼 참석자들을 마법의 세계로 초대하는 문을 연다.

2008.10.09 10:04ⓒ 2008 OhmyNews
#군포 #마법 #테마축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2. 2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3. 3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4. 4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5. 5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