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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도시 홍보관의 조형물 ⓒ 변종만

▲ 행복도시 홍보관의 조형물 ⓒ 변종만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지방분권의 신패러다임으로 수도권을 재정비하고 국가재도약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건설의 목적이었다.

처음 계획대로라면 충남 연기군 남면, 금남면, 동면 일원ㆍ공주시 장기면, 반포면 일원 72.91㎢(주변지역 223.77㎢)에 50만 명이 생활하는 행복도시가 건설된다. 
 
이곳은 지리적이나 교통여건으로도 행복도시로서의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원수산ㆍ전월산ㆍ괴화산이 축을 이루고, 금강과 미호천이 합류하고, 10㎞ 거리에 대전과 청주가 위치한다. 이곳은 예로부터 산과 물이 어우러지는 삼산이수의 고장이기도 했다.

경부고속철도와 경부선, 경부고속도로와 2009년 준공 예정인 당진~대전고속도로가 이곳을 지나간다. 청주국제공항도 불과 24㎞거리에 위치한다.

행복도시 홍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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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종만

홍보관 전망대에서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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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종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계획에 의하면 2007년 7월 착공된 연기군 일원 272만㎡의 중심행정타운에 정부중앙부처 청사가 들어서고, 행복도시 첫마을은 2009년 분양을 시작해 2010년 겨울쯤 입주가 이루어진다. 또 중앙녹지공간은 농경지를 활용하는 한국전통경관과 문화 및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한 현대적 도시공원이 조화를 이루는 21세기형 모델로 조성된다. 

그런데 2012년까지 행복도시로 이전키로 한 중앙행정기관이 당초 49개 기관에서 대폭 축소될 것이라는 등 보상을 마치고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왠지 불안해 보인다.

건설계획이 축소되거나 수정될 것이라고 걱정하는 이들도 많다. 행정중심복합도시 홍보관을 오가며 주인 떠난 빈 집이나 공사를 중단하고 서있는 중장비들을 보니 안타깝다. 국가균형발전이나 정책의 연속성 차원에서라도 큰 틀을 유지하면서 차질 없이 추진해 행복도시 '세종'이 꽃을 피우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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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도시 건설현장 ⓒ 변종만

▲ 행복도시 건설현장 ⓒ 변종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