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소 ,멜라민에 이어 중국산 돼지 내장햄까지

대기업들의 윤리의식, 중국과 별반 다르지 않다

등록 2008.12.16 21:06수정 2008.12.1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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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소, 멜라민 공포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산 돼지내장을 원료로 한 햄,소시지가 적발되었다.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돼지내장은 국내의 유명 햄가공업체들이 대부분 사용했다고 하는데 아직도 우리나라 기업들의 윤리의식은 중국업체와 별반 다를것이 없다. 햄이나 소시지는 주원료가 돼지고기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위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제품설명이나 표시는 찾아볼수가 없다.

'MSG무첨가,천연색소사용' 같은 자신감있는 표시를 왜 못하나? 돼지의 살코기만으로 가공한다고 알고 있었던 햄소시지에 금지된 중국산 돼지내장이 섞여 들어갔다고 하니 충격이다. 우리집의 식단을 준비하는 나로서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가진후로는 햄소시지 같은 가공식품은 거의 먹지 않은지가 몇년 되었다. 그전에는 햄 특유의 맛과 조리의 편리함 떄문에 식탁에 쉽게 올렸었다.

햄소시지의 맛은 중독성이 있어서 쉽게 멀리하기 어려운 식품이기도 하다. 대체 무엇으로 맛을 내는지 찾아봤다. 햄의 식품표기성분을 보면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대표적인 식품첨가물이 '아질산나트륨'이다. 아질산나트륨를 육가공품에 사용하는 이유는 이렇다.

밝은 선홍색을 띄게 하여 먹음직스럽게 보이게하는 발색제 효과를 주며 부드러운 고기맛을 느끼게 하는 조미료 효과가 있으며 그리고 미생물번식(식중독균)을 억제하는 보존료 기능을 하는 화학식품첨가물이다. 이것이 위험한 것은 '발암의심물질'이라는것이다. 다량 섭취하면 사망도 할수 있는 독극물로 분류되는 화학첨가물이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첨가되는 양은 극소량이라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항변할지 모르겠지만 그 위험성이 알려진만큼  먹지 않는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햄소시지의 원조국가라고 할수 있는 독일에서는 이 물질의 위험성을 알고 1970년대에 모든 육가공품에 대해서 '아질산나트륨'의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서도 독일과 같은 조치를 내리려고 했지만 업계의 로비에 밀려서 지금껏사용하고 있으며 FDA의 정책에 간적접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도 여전히 육가공품에 사용하고 있다. 아질산나트륨 외에도 여러가지의 화학첨가물이 들어가지만 식품법상 일부만 표기 할수 있는것도 문제다.

위와같은 위험성을 알고도 육가공품을 끊을수 없다면 조리방법을 달리하면 덜 섭취할수 있다. 아질산나트륨은 수용성이라서 끓는물에 데치면 어느정도는 섭취를 줄일수 있다고 한다. 음식조리를 하기전에 작게 썰어서 끓는물에 데친후에 조리하는것이다.


인간의 수명은 갈수록 늘어나는데 암으로 사망하는 비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발암유발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식품을 피하는것도 건강한 삶을 지키는 습관이다.

햄2:아질산나트륨은 햄의 선홍색을 짙고 윤기나게 만들어준다.
햄3:뜨거운물에 햄을 데쳐서 조리하면 아질산나트륨 섭취를 줄일수 있다.
첨부파일
햄1.jpg
햄2.jpg
햄3.jpg
덧붙이는 글 일부 내용은 '과자 내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저자 안병수'책을 인용했습니다.
첨부파일 햄1.jpg 햄2.jpg 햄3.jpg
#햄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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