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알 수 없는 경고문, 이렇게 바꿔보니

쉬운 말로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등록 2009.02.14 18:43수정 2009.02.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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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문 옛 군사시설이 있던 수색동 뒷산에 있는 알림판입니다. ⓒ 김시열

▲ 경고문 옛 군사시설이 있던 수색동 뒷산에 있는 알림판입니다. ⓒ 김시열

 

다시 쓰는 경고문

1. 군사시설을 지키는 곳입니다.

1. 드나들 때는 부대장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1. 군사시설 안에서는 다음 행동을 하지 마세요.

    가. 표지나 알림판을 옮기거나 부수는 일

    나. 사진을 찍거나 그리는 일. 녹음하거나 거리를 재서 문서나 그림으로 펴내는 일

    다. 집이나 건물을 짓거나 고치는 일

1. 어기면 법에 따라 벌을 받습니다.

                            제○535 부대장

 

훨씬 부드럽지 않나요? 쉬운 말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한겨레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9.02.14 18:43 ⓒ 2009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한겨레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쉬운 말 #한글쓰기 #그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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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숲 그리고 조경일을 배웁니다. 1인가구 외로움 청소업체 '편지'를 준비 중이고요. 한 사람 삶을 기록하는 일과 청소노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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