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대 홈페이지
최병렬
경인교육대학교가 오는 18일 오후 2시 경인교대 인천캠퍼스에서 인천캠퍼스와 경기캠퍼스(안양 소재)의 학위수여식을 함께 갖기로 결정함에 따라 경기캠퍼스 첫 졸업생들이 지난 4년간 정들었던 경기캠퍼스에서 별도의 졸업식을 갖도록 해달라던 요청이 수포로 돌아갔다.
경인교대 교무처와 교육지원처는 홈페이지 공지글에서 "2008학년도 전기(제44회) 학위수여식(졸업식)을 2월 18일 오전 11시 인천캠퍼스 예지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며 "경기캠퍼스 졸업·재학생들을 위해 오전 9시 30분 인천캠퍼스행 차량이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경기캠퍼스 총학생회는 "경기캠퍼스 졸업생 및 재학생 대상의 축하 행사를 인천캠퍼스에서의 졸업식 이후인 오후 2시 경기캠퍼스 체육관에서 별도로 갖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기캠퍼스 졸업생들은 학위수여식 전날인 17일에는 경기캠퍼스에서 학위가운을 받고, 학위수여식 당일인 18일 오전 경기캠퍼스에서 학교측이 마련한 버스편으로 인천캠퍼스로 이동, 학위수여식에 참여하고 다시 경기캠퍼스로 돌아와 가운 반납 및 증서를 받고 축하행사에 참여하는 등 바쁜 일정으로 하루를 보내는 고역을 치루게 됐다.
더욱이 경기캠퍼스 첫 졸업생 수만 500여명에 후배들과 축하를 하러 올 가족 친지까지 합치면 어림잡아 1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이들이 인천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버스만 50여대를 대절해야 하고 차량 승차와 이동 등 적지않은 불편도 우려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