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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검찰청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많지 않다. ⓒ 최병렬

▲ 법원.검찰청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많지 않다. ⓒ 최병렬

안양권을 관할하는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과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원이 안양시 평촌에 개청했으나 의왕시에서 접근하는 대중교통 수단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 온 가운데 의왕과 안양 평촌 신도심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 신설로 이용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의왕시는 "오는 4월 13일부터 군포공영차고지에서 평촌역과 청계휴먼시아를 연결하는 시내버스(삼영운수 22번)와 의왕시청에서 평촌공고와 한가람단지를 연결하는 시내버스(삼영운수 52번) 노선을 신설하고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버스 노선으로 그동안 시내버스 노선이 적어 불편을 끼쳐왔던 의왕시 고천, 오전동 및 청계동 주민들의 대중교통이용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신설되는 삼영22번 노선은 운행거리 15.5㎞ 구간에 13대의 시내버스를 투입해 1일 10분 배차간격으로 왕복 104회 운행되며, 첫차시간은 오전 5시이며 막차시간은 오후 11시다.

삼영52번은 운행거리 10.9㎞ 구간에 12대의 시내버스가 투입되며, 1일 10분 배차간격으로 왕복 120회 운행되며, 첫차시간은 오전 5시이며 막차시간은 오후 11시다.

앞서 이형구 의왕시장은 지난달 11일 열린 '경기 중부권 행정협의회' 28차 정기회의에서 평촌에 개청되는 법원과 검찰청은 안양권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연계하는 버스노선이 마련되지 않아 불편이 예상된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안양시와 연접한 의왕 청계택지개발지구에는 현재 1만7천여 세대 6만여 명이 거주하면서 안양을 생활권으로 이용하고, 의왕고등학교(의왕시 부곡동)도 개교할 열 계획이나 시내버스 노선이 크게 부족해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기도내 7개 시의 시장으로 구성된 '경기 중부권 행정협의회'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안양·의왕·군포·과천시 4개시 생활권역 버스노선을 신설(조정)하기로 합의했다.

경기 중부권 행정협의회 합의로 구성돼 협의를 시작한 중부권 버스노선협의체는 의왕~평촌을 연계하는 버스노선을 신설(조정)하는 등 안양권 시 경계를 공유하는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광역화 차원에서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단일 생활권으로 인식되는 안양.군포.의왕.과천시의 경우 현재 택시 운행에 있어 안양권으로 택시 사업구역 통합 및 택시 협의회를 구성 운영중에 있으며 마을버스를 제외한 시내버스 운행에 있어 안양시가 해당운수업체 행정 관할로 사실상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