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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북구 재선거를 두고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수헌(왼쪽) 이광우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단일화 합의서를 교환하고 있다 ⓒ 박석철
▲ 울산 북구 재선거를 두고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수헌(왼쪽) 이광우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단일화 합의서를 교환하고 있다
ⓒ 박석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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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울산 북구 재선거 출마를 위해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탈당한 김수헌 전 한나라당 울산시당 부위원장과 이광우 전 한나라당 지도위원이 10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10~11일 북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 후보를 결정하고 '친박무소속' 후보로 선거에 출마키로 했다.
김수헌 전 한나라당 울산시당부위원장은 공천 신청자 13명 중 가장 여론조사 지지도가 높은데도 당이 전략공천을 통해 박대동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후보로 결정하자 지난 4월 6일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또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선 후보 특보를 지낸 이광우 전 지도위원은 "박근혜를 도왔다는 이유로 공천에서 탈락했다"며 지난 4월 1일 친박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두 사람은 10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칙과 기준을 무시하고 전략공천 해버린 한나라당을 탈당한 우리 두 사람이 단일화 하기로 했다"며 "원칙도 기준도 모르는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정치개혁을 이루라는 주민의 뜻을 받들어 단일화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합의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높은 후보로 단일화하고 ▲단일화 후보 당선을 위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며 ▲ 후보 명칭은 친박 무소속으로 한다고 밝혔다.
현재 울산 북구에서 한나라당에 공개 공천을 신청한 11명 중 대부분은 "당이 원칙을 무시하고 전략공천했다"며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이며 이들 두 후보의 단일화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헌 예비후보는 "이분들이 중재를 해 주셨고 앞으로 저희들과 뜻을 같이 하게 될 것"이라며 "곧 세부지침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우 예비후보는 "당을 사랑했지만 탈당하게 만든 것은 한나라당"이라며 "두 후보 중 누가 단일화 후보가 되더라도 친박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9.04.10 13:50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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