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갈 물린 피의자' 유가족 목포 경찰서 앞 시위

유가족들 전기 충격기 사용 의혹 제기

등록 2009.05.14 19:35수정 2009.05.1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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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의 유가족들은 해당 경찰관의 구속수사를 요구했다. ⓒ 변철진

김씨의 유가족들은 해당 경찰관의 구속수사를 요구했다. ⓒ 변철진

지난달 21일 폭행 혐의로 지구대에 연행돼 소란을 피운다며 입에 수건이 물려졌다가 숨진 김모씨(43세) 유가족들은 해당 경찰관의 구속 수사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14일 목포경찰서 앞에서 김모씨 유가족들은 "명백히 경찰들이 물린 수건에 질식사 했다"며 "이는 명백히 살인행위"라며 해당 경찰들의 구속수사를 요구했다.

 

또한 유가족들은 "김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수건을 입에 물린 것 뿐 아니라 전기 충격기를 이용해 제압했다는 흔적이 있다"며 경찰의 전기 충격기 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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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의 어머니와 유가족들은 "사과 한마디 없이 장례식만 종용한다"며 경찰을 원망했다. ⓒ 변철진

김씨의 어머니와 유가족들은 "사과 한마디 없이 장례식만 종용한다"며 경찰을 원망했다. ⓒ 변철진

 

이어 "해당 경찰관이나 목포 경찰서등 어느 누구도 이번 문제와 관련해 사과 한마디 없고 장례를 빨리 치루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목포경찰서 관계자는 "전기 충격기 사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부인했다. 또한 해당 경찰관의 구속수사와 관련해 "아직 수사중에 있고, 부검이 끝난 후 담당 검사와 긴밀히 협의해 조속히 사건을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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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경찰서 앞에서 시위중인 김씨 유가족들 ⓒ 변철진

목포 경찰서 앞에서 시위중인 김씨 유가족들 ⓒ 변철진

 

김씨는 지난달 21일 새벽 1시5분께 폭행 사건으로 하당지구대로 연행돼 소란을 피우다 경찰관들에 의해 수갑이 채워지고 입에 수건이 물린 끝에 의식을 잃었고, 산소 부족에 따른 뇌경색 진단이 내려진 가운데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3일 숨졌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목포21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목포 #경찰 #과잉수사 #유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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