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노·사·민·정 노사평화지대 구축한다

충북지역 대다수 노사 대표 참석 예정

등록 2009.05.18 17:32수정 2009.05.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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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에 있는 노동계와 경영진(사용자), 사회단체(시민), 정계 등 노·사·민·정(勞使民政)이 한자리에 모여 신노사문화 정착과 산업평화 구축을 위해 결의를 다지는 행사가 지역 최초로 열린다.

 

충북노사정포럼(대표 조수종)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사·민·정이 함께 하는 '노사평화 선언대회'를 오는 27일 오후 4시30분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사정포럼은 18일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사평화 선언대회' 공식 개최 일정을 발표했다.

 

'노사평화 선언대회'에는 노사협의회 구성 요건을 갖춘 도내 제조업 30인 이상 958개 사업장에 종사하는 노동자와 사업주 대표가 대거 참석하는 등 일부를 제외한 지역 거의 모든 사업장이 참여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 이날 행사에는 500여명의 노사 대표와 시장·군수 100여명 등 총 600여명의 초청인사가 참여해 노사 화합 모드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노·사·민·정 대표들은 '결의의 장'을 통해 노사평화 선언 및 노사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노사간 신뢰구축은 물론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고용안정에 기여해 기업경쟁력 강화와 투자유치 환경을 촉진시키는 데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지역 노동단체 대표와 사업주가 참석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각 개별 사업장의 노동자 대표와 사업주 등 도내 전지역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타지역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더욱이 행사를 통해 근로자의 역할을 분명히 함으로써 근로자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생산성 향상, 작업자 혁신에 나서는 방향으로 역할이 강조되고 사용자는 고용안정유지를 위해 인위적인 해고와 비정규직 양산을 자제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의식변화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특별함을 주고 있다.

 

여기에 시민단체와 정부·지자체는 노사 역할을 견제하고 상시체계를 유지시키는 한편 비정규직과 실업자 등 소외계층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앞서, 노사정포럼은 지난 1월부터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확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노사관련 네트워크 구축과 노사관련 현안문제를 협력적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조수종 대표는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노·사·민·정이 모두 참여해 노사평화지대를 구축하고 양보와 교섭을 통한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집적해 노사간 신뢰확보와 노동생산성 향상, 고용안정, 기업경쟁력 강화, 투자유치 환경을 촉진하게 되는 발판이 마련되는 의미있는 행사"라며 "노사정포럼은 실업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주체의 역할 재정립, 상호 협력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09.05.18 17:32ⓒ 2009 OhmyNews
#노사 #노사평화지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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