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임축제, 24일 '우다마리'서 열려

우다마리로 장소 이전,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공연 한가득

등록 2009.05.21 20:02수정 2009.05.2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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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춘천마임축제 공식 포스터 ⓒ 이다솜

▲ 2009 춘천마임축제 공식 포스터 ⓒ 이다솜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춘천마임축제가 5월 24일(일) 춘천 중심가에서 개막난장인 '아!水'라장'을 시작으로 오는 5월 31일(일)까지 8일간 도전과 열정을 담은 마음으로 축제의 문을 활짝 연다.

 

개막 난장인 '아!水'라장'은 수신과 화신의 대결과 화해를 보여주는 신화적 구조를 좀 더 치밀하게 구성하여 춘천의 새로운 신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춘천 브라운 오번가 및 M백화점 일대에서 정화를 상징하는 '물'의 이미지를 주제로 수많은 시민들과 스태프, 자원활동가, 공연가들이 한데 어울려 난장 한마당을 펼친다.

 

또한 직접 공연을 보고 축제와 피드백을 통해 창조적 관객을 생산해내는 '깨비비평단', 거리공연에 관심 있는 시민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거리공연 제작 워크숍'과 누구나 공연자로 참여할 수 있는 '페스티벌 클럽', 공연예술 및 축제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을 위한 '컨퍼런스와 워크숍'을 비롯하여, 축제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실무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사전인턴 및 자원활동가'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특히 이번 '2009 춘천마임축제'는 지난 8년간 도깨비난장이 펼쳐진 '고슴도치섬'을 떠나 '우다마리'로 대이동을 시작한다. 소설가 이외수씨가 지어준 '우다마리'는 '우리 다함께 마음으로 미치리'라는 의미이다. 춘천의 공지천부터 안보회관과 어린이회관, 컨벤션홀을 아우르는 구역을 말한다.

 

우다마리는 파란달, 빨간달, 블랙홀, 화이트홀까지 크게 네 곳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공간마다 작은 공간으로 분리된다. 파란달에서는 '공지어999'등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빨간달에서는 '미친금요일' 등 제의성 축제가 펼쳐지며, 블랙홀과 화이트홀에서는 '도깨비 난장' 등 난장성 프로그램이 열린다.

그 밖에도 유네스코에서 인류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강릉단오제의 강릉관노가면극을 현대적으로 공연화한 '마리마리 장자마리', 각종 상들을 휩쓸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해외공식 초청작들인 '곤충들의 천문학', '쿠키커터와 천구들', '순수의 끝', '허공과 하나되어'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덧붙이는 글 | rhavkddlvheh@naver.com

2009.05.21 20:02 ⓒ 2009 OhmyNews
덧붙이는 글 rhavkddlvheh@naver.com
#마임 축제 #우다마리 #도깨비 난장 #미친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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