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전면 총파업, 24시간 철야 농성 돌입

평택공장 앞 촛불문화제열려

등록 2009.05.22 11:33수정 2009.05.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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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공동관리인의 정리해고 강행의사를 재확인한 쌍용자동차노동조합은 오늘(22일) 개최될 쌍용자동차관계인집회(쌍용자동차 채권인회의)를 앞두고 전면파업을 선언하고, 오후 1시30분까지 전 조합원에 대한 평택공장으로의 집결지침을 내리고 24시간 철야농성에 돌입한다. 또한 오후 2시부터는 금속노조 대표자 결의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총파업을 선언한 쌍용자동차노동조합의 투쟁을 지지하기 위해 쌍용자동차정상화를 위한 평택시민대책위(이하 평택시민대책위)에서는 평택역 등 주민밀집지역에 동시다발 1인시위를 진행하면서 쌍용자동차 대규모정리해고의 문제점과 위험성을 알려내기도 했고, 저녁에는 쌍용자동차평택공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굴뚝까지 행진을 하며 농성자의 건강과 건투를 기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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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상원

요 며칠간 적지않은 사람들이 희망퇴직이란 이름으로 회사를 떠났다. 어제도 희망퇴직서를 쓰고 십수년간 기름때가 묻은 정든 일터를 떠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고, 노동조합 간부들을 붙잡고 넋두리를 하는 조합원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사무직을 포함하여 이미 1천명이 넘는 쌍용가족들이 희망퇴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회사측이 발표한 숫자에 턱없이 모자른다면서 희망퇴직신청기간을 늘리면서 애초의 계획을 달성하고야 말겠다는 입장이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노사는 이제 막다른 길로 치닫고 있으며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암흑 속의 길을 걷고 있다.

a 동시다발 1인시위 평택시민대책위에서는 평택전역에서 동시다발 1인시위를 전개하였다.

동시다발 1인시위 평택시민대책위에서는 평택전역에서 동시다발 1인시위를 전개하였다. ⓒ 강상원

덧붙이는 글 | 글을 쓰고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그들의 탄식과 분노 그리고 희망과 좌절들을 담아내고자 했지만 돌아보면 매번 실패였다. 지나친 욕심인지도 모르겠다.


덧붙이는 글 글을 쓰고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그들의 탄식과 분노 그리고 희망과 좌절들을 담아내고자 했지만 돌아보면 매번 실패였다. 지나친 욕심인지도 모르겠다.
#쌍용자동차 #평택 #정리해고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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