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지식채널e>의 '17년 후' 편.
EBS
'1초' 편부터, '17년 후', 지난해 8월 마지막 작품이 된 '괴벨스' 편까지 3년 간 지식채널e를 진두지휘하며 EBS의 간판프로그램으로 키워낸 EBS 제작본부 김진혁 PD를 만나봤다.
'17년 후' 만든 <지식채널e> 김진혁 PD를 만나다
<지식채널e>를 통해 스타 PD의 반열에 오른 그는 처음에는 PD가 아닌 영화, 드라마 분야에서 일하기를 원했다고 한다. 김 PD는 "특별히 PD가 되고자 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드라마와 영화를 좋아해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영상분야의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PD는 EBS의 PD 공채에 합격하며 영상과 관련된 일을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EBS는 그가 원했던 영화와 드라마를 제작하는 대중과의 호흡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김 PD는 "EBS는 수능과 어린이 프로그램과 같은 시사·교양·다큐 프로그램의 비율이 높았다"며 "처음에는 원하는 분야가 아니어서 어려움을 겪었다, 영상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대중과 호흡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김 PD가 생각했던 2%의 아쉬움은 대중과의 호흡, 즉 '대중성'이었다. EBS는 양질의 프로그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성이 부족했다. 김 PD의 아쉬움은 선배의 권유로 기획하게 된 <지식채널e>를 통해 채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