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만 보아도 더위가 물러가네

[포토] 부채 그림전

등록 2009.06.14 13:15수정 2009.06.14 13:15
0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수은주가 더욱 가열차게 뜨거워지고 있다. 이처럼 더운 때는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곳이 제일이다. 하여 그늘이 있는 곳도 좋고 약간 이르긴 하지만 물가에 가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그러한 형편이 안 되는 사람은 집에서 선풍기 내지는 에어컨을 시원하게 틀어놓고 오수를 즐기던가, 독서삼매경에 빠지는 것도 당면한 무더위를 이겨내는 한 방법이리라.

 

과거 우리의 조상님들께서는 지금과 같은 선풍기와 에어컨이 없었어도 부채와 죽부인 등으로 슬기로운 여름을 나셨다.

 

오늘은 대전 연정 국악 문화회관(구 시민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 15회 연우회 부채 그림전>을 관람했다. 부채에 그려진 각종의 알록달록하고 화사한 그림의 이모저모는 금세 더위를 잊게 하는 일종의 묘약이었다.

 

부채 그림전을 보면서 다시금 그 옛날 우리의 조상님들은 이러한 부채만으로서도 그 지독한 혹서(酷暑)까지를 능히 이겨 내셨으리라 생각하니 조금만 더워도 "더워 죽겠다!"는 따위로 호들갑을 떠는 요즘의 우리네를 반성하는 계기도 되었다.

 

(사) 한국사진작가협회 대전광역시 지회가 주최하는 <제 15회 연우회 부채 그림전>은 6월13일부터 시작하여 6월 18일까지 열린다.

 

a ▶ 부채그림전의 안내 팸플릿

▶ 부채그림전의 안내 팸플릿 ⓒ 홍경석

▲ ▶ 부채그림전의 안내 팸플릿 ⓒ 홍경석

a ▶ 벽에 걸면  산수화로도 손색없을 부채

▶ 벽에 걸면 산수화로도 손색없을 부채 ⓒ 홍경석

▲ ▶ 벽에 걸면 산수화로도 손색없을 부채 ⓒ 홍경석

a ▶ 과거 이몽룡이는 급제 후  이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춘향이를 만났을까?

▶ 과거 이몽룡이는 급제 후 이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춘향이를 만났을까? ⓒ 홍경석

▲ ▶ 과거 이몽룡이는 급제 후 이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춘향이를 만났을까? ⓒ 홍경석

a ▶ 이런 부채로  바람을 피우면 향기도 나겠지?

▶ 이런 부채로 바람을 피우면 향기도 나겠지? ⓒ 홍경석

▲ ▶ 이런 부채로 바람을 피우면 향기도 나겠지? ⓒ 홍경석

a ▶ 부채가 아니라 차라리  어떤 미술전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했다

▶ 부채가 아니라 차라리 어떤 미술전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했다 ⓒ 홍경석

▲ ▶ 부채가 아니라 차라리 어떤 미술전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했다 ⓒ 홍경석

a ▶ 마치 나비의 날개를 연상케 하는  부채의 화려함이 더위까지를 잊게 한다

▶ 마치 나비의 날개를 연상케 하는 부채의 화려함이 더위까지를 잊게 한다 ⓒ 홍경석

▲ ▶ 마치 나비의 날개를 연상케 하는 부채의 화려함이 더위까지를 잊게 한다 ⓒ 홍경석

a ▶ ‘부채 그림전’이 열리고 있는  대전 연정 국악 문화회관

▶ ‘부채 그림전’이 열리고 있는 대전 연정 국악 문화회관 ⓒ 홍경석

▲ ▶ ‘부채 그림전’이 열리고 있는 대전 연정 국악 문화회관 ⓒ 홍경석

덧붙이는 글 | sbs에도 송고했습니다

2009.06.14 13:15ⓒ 2009 OhmyNews
덧붙이는 글 sbs에도 송고했습니다

#포토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 저서: [초경서반]&[사자성어는 인생 플랫폼]&[사자성어를 알면 성공이 보인다]&[경비원 홍키호테] 저자 / ▣ 대전자원봉사센터 기자단 단장 ▣ 月刊 [청풍] 편집위원 ▣ 대전시청 명예기자 ▣ [중도일보] 칼럼니스트 ▣ 한국해외문화협회 감사 / ▣ 한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CEO) 수강 중

이 기자의 최신기사 [사진] 단오엔 역시 씨름이죠

AD

AD

AD

인기기사

  1. 1 경남, 박근혜 탄핵 이후 최대 집회 "윤석열 퇴진" 경남, 박근혜 탄핵 이후 최대 집회 "윤석열 퇴진"
  2. 2 "V1, V2 윤건희 정권 퇴진하라" 숭례문~용산 행진 "V1, V2 윤건희 정권 퇴진하라" 숭례문~용산 행진
  3. 3 "집안일 시킨다고 나만 학교 안 보냈어요, 얼마나 속상하던지" "집안일 시킨다고 나만 학교 안 보냈어요, 얼마나 속상하던지"
  4. 4 한국 의사들의 수준, 고작 이 정도였나요? 한국 의사들의 수준, 고작 이 정도였나요?
  5. 5 "윤 대통령 답없다" 부산 도심 '퇴진 갈매기' 합창 "윤 대통령 답없다" 부산 도심 '퇴진 갈매기' 합창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