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해찬-유시민, 민주당 합류가 바람직"

"이회창 총재, 한나라당 입장에서 야당 냄새 풍겨" 힐난

등록 2009.06.24 13:16수정 2009.06.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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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24일 친노 진영, 즉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들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민주당에 합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웁니다>에 출연해, "친노진영이 영남권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선거에 임하는 것은 어렵지만, 신당을 창당하는 것은 더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신당 창당은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의 변화와 친노그룹의 합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친노그룹의 민주당 합류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오는 10월 재보궐선거 때도 가능하고, 내년 초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통합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해찬 전 총리는 가까운 장래에 민주당에 들어올 것이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민주당으로 돌아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했으면 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와 문재인 전 실장이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 자유선진당 이회창총재가 유감표명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이회창 총재는 한나라당의 입장에 서서 야당 냄새를 풍기고 있다"며, "현직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대국민사과를 해야지, 언어를 희롱하면서 국민을 호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정치"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언급한 근원적 처방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마친 뒤 검찰총장과 국세청장을 임명하고 다시 관망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국민의 뜻을 존중하지 않는 오만방자한 정권은 결코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2009.06.24 13:16ⓒ 2009 OhmyNews
#이명박 정권 #문재인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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