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유곡리 닭실마을 충재 선생 사당
김수종
충재 선생은 1507년(중종 2)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 지평 등을 거쳐 도승지가 되고, 1519년 예조참판이 되었다. 이어 삼척부사, 밀양부사를 거쳐 경상도 관찰사, 한성부판윤을 지냈으며, 이후 1545년(인종 1) 우찬성으로 의금부판사, 이 해 7월 어린 명종이 즉위하자 원상(院相)에 임명되었다.
8월 을사사화(乙巳士禍)로 위사공신에 올랐으나 정순붕의 반대로 삭훈되고, 1547년(명종 2)에 양재역벽서사건에 연루된 죄로 구례에 유배된 후, 삭주에 이배되어 배소에서 죽었다. 선조 초에 복권되고, 영의정이 추증되었으며, 봉화의 삼계서원에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