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구도자들의 안식처, 라브리 공동체 이야기

<라브리 이야기>(원제: L'Abri)이디스 쉐퍼 지음/양혜원 옮김/홍성사)

등록 2009.08.28 15:00수정 2009.08.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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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리 이야기 이디스 쉐퍼/홍성사 ⓒ 이명화

이디스 쉐퍼의 <라브리 이야기>(양혜원 옮김/홍성사)를 사려고 몇 번이고 생각했었다. 구어체로 출판된 것은 있어도 문어체로 나온 책이 없어서 오랫동안 기다렸지만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아쉽지만 그래도 읽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에 결국 서점에서 구입을 했다. 무에 그리 바쁜지 한 달가량 미루어둔 숙제처럼 읽어야지 하면서 들고 다니기도 했고 책상 위에 올려놓고 있었지만 한참동안 읽지 못하고 있었다.

비로소 펼쳐든 <라브리 이야기>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틈틈이 붙들고 있었다.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밤을 새워서라도 다 읽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지만, 중도에 가끔 책을 접어야 할 때가 많은 법, 어쨌든 이틀 동안 '라브리 이야기'에 푹 빠져 있었다. 나의 삶은 어떠한가...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책이었다.


라브리('피난처')이야기

'라브리'는 유명한 스위스 유원지로 가는 길옆에 있는 알프스의 작은 마을에 위치해 있다. 이 마을은 오늘날의 세상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어서 그곳에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은둔하는 것 같기도 하다. 라브리란, '피난처'나 '은신처'를 뜻하는 프랑스어이다.

이곳 라브리는 영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의 영적 피난처이다. 특히 인생의 의미나 목적을 찾는 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씨름해야 하는 기본적인 철학적 문제들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도록 마련된 곳이라 한다.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인생의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참으로 진지하게 찾고 있다.

라브리에는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직업과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찾아온다. 세상과 동떨어져 있는 것 같은 작은 마을에 있는 '라브리 사람들이 믿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도의 응답으로 사람들을 보내 주신다는 것'이다. <라브리 이야기>(양혜원 옮김/홍성사)는 1955년 한 미국인 가정이 알프스의 가파른 산등성이에 있는 산장으로 옮겨가서 '라브리'란 이름으로 시작한 하나의 공동체이야기다.

쉐퍼와 쉐퍼의 아내, 그리고 자녀들, 한 가정에서 비롯된 라브리는 '선택한 사람들을 보내달라고 기도했고, 그들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면서 입소문으로 퍼져나갔다.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사람들은 다양한 삶의 자리에서, 또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진리를 찾기 위해 라브리로 왔다.


라브리를 찾은 그들은 철학, 과학, 약학, 미술, 건축, 신학, 음악, 기술, 항공학 등 온갖 분야의 학문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학사, 석사, 박사, 전직교소, 의사, 변호사, 신부, 목사, 기술자, 발레리나, 오페라 가수, 작가, 편집자, 조각가, 바이올린 연주가 등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직업과 연령을 가진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었다.

'라브리'에서 그들은 그들이 찾고 구하던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들었고 삶의 전환점이 되기도 하였고 인생이 변화되었다. 이 책의 '서언'에서 프란시스 쉐퍼'는 '라브리의 사역에는 상호 교차적인 두 측면이 있다'고 언급한다. 첫째는 정직한 질문에 대해 정직한 대답을 지적인 차원에서 그리고 신중한 해석학을 바탕으로 제시하려고 하는 것이고, 두 번째 측면은 '무한하고 인격적인 하나님이 우리 세대에도 실제로 존재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바로 이 두 번째 측면을 다루고 있다고 말한다. 프란시스 쉐퍼의 아내 이디스 쉐퍼 여사가 쓴 <라브리 이야기>는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그들의 삶과 일이 비록 아주 작은 영역이고 불완전하게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존재를 증거 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우선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정직한 질문에 정직한 대답을 주는 것을 통해서이고, 두 번째는 기도를 기초로 사는 삶을 통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의 선택하신 사람들이 오게 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생각을 움직이셔서 헌금을 통해 우리에게 매주 필요한 것이 채워지게 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쉐퍼 부부는 크든 작든 널리 알려졌건 덜 알려졌건, 단지 하나님의 목적을 신실하게 이룰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고 그렇게 나아갔다. 이 책이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무엇이 전체의 주제로 흐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은 이 책을 시작하면서 이야기하는 이디스 쉐퍼의 글에서 짐작 할 수 있다.

"이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실존하신다는 사실과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속에서 계속해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무로부터 유를 만드신 분이 바로 그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 쓴 것입니다."

이디스 쉐퍼의 '라브리 이야기'는 라브리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떻게 뿌리를 내리고 성장해갔는지를 생생하게 이야기한다. 마치 쉐퍼 여사의 육성으로 듣고 있는 듯하다. 전적으로 그들의 계획이 아니고 하나님, 바로 그 하나님 자신의 일과 계획들을 이루어 가셨는지에 대해, 그 실재와 인격,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살아왔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들려준다.

기독교인이 되면 행복한 삶이 보장될까?!

세계 각처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고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삶이 달라졌는지를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지면이 모자랄 정도로 그 놀라운 실재와 경험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 한 권의 책에 실린 체험과 변화, 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는 라브리에서의 열매와 기쁨 못지않게 많은 고통과 시련, 기다림, 인내와 힘겨움도 많았음을 또한 고백하고 있다.

쉐퍼 여사는 '믿음으로 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 알려면 성경 <히브리서 11장에서 12장 4절>까지 읽어보라고 말한다. 거기에 묘사된 것은 결코 쉬운 삶도 아니고 최상의 시기가 연속되는 삶도 아니라'고, 아무리 좋게 말한다 해도 많은 것들을 견디게 하고 겪게 된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고, 편안한 삶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을 견디게 하고 이기게 한 것은 실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거듭 말한다. 우리와 함께 계신 하나님을 확신할 수 있었고, 하나님께서 시간과 공간과 역사 속에서 그리고 한 개인 역사의 순간 속에서 일하신다는 것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는 것이다.

'인생을 견디기 위해서 지탱하는 모호한 심리적인 버팀목 대신에 하나님과의 교제를 하고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이것이 라브리를 시작하고 오랜 세월 동안 이어온 힘이었던 것이다.

"기독교인이 되면 행복한 삶이 보장될까요? 그것은 당신이 행복을 무엇이라고 정의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기독교인이 된다고 해서 유명해지거나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믿지 않는 친척들 사이에서 무척 불편한 마음으로 많은 갈등과 문제들을 겪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이 살아계신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됨으로써 얻게 되는 깊고도 참된 기쁨은 그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다른 것과 바꾸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정당을 바꾸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클럽에 가입하는 것도 아니며, 인생이라는 따끈한 저녁식사에 달콤한 디저트를 하나 더 하는 것도 아닙니다. 기독교인의 실제 삶은 너무도 힘들고 어려워서 그것이 진리가 아니라면, 현실의 생활을 견디게 해 주는 좀 더 쉬운 해결책을 찾는 편이 더 나을 것입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진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그리 세련된 태도는 아니지만, 절대적인 진리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실제로 매우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왜 그들은 유럽으로 갔을까?!

프란시스 쉐퍼 가족이 스위스에 처음 도착한 것은 194년 9월이었다. 목사가 된 지 10년이 되었을 때, 스위스로 오기 한 해 전에 유럽 개신교의 상황을 살피는 탐사 여행을 다녀오라는 요청을 받았다. 프란시스 쉐퍼는 13주 동안 13개 나라를 방문, 각 나라의 복음주의 기독교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여행에서 얻은 결론 중의 하나는 집과 소유 즉 안정된 생활을 버리고 유럽으로 가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쉐퍼 가족을 유럽으로 가지 않을 수 없도록 '불'을 당겼던 문제의 근원은 다음과 같은 사실 때문이었다.

"그대 당시 유럽은 전쟁 직후...하지만 우리가 깊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질서정연한 물질을 파괴해서 한낱 파편으로 만들어 버린 물리적인 폭탄이 아니라, 신앙을 파괴하고 질서정연한 사고를 흩어버린 철학적 그리고 신학적 폭탄이었습니다. 신학과 철학이 단지 성경이 참으로 계시다고 말하는 인격적인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한 것만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절대적인 진리란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것은 상대적이기 때문이라고 배우며 자라는 세대가 등장한 것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신학논쟁으로 혼란스러워하는 어른들과 특별히 성경말씀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서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소명의식이 유럽으로 향하는 '불'을 당긴 근원이었던 것이다. 프란시스 쉐퍼 부부와 아이들이 세인트루이스에서 떠나 유럽으로 건너왔다. 하지만 그들의 시작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러나 '샹빼리'에서의 추방을 비롯한 많은 문제들은 더 많이 기도하게 되었고, 전화위복이 되어 '라브리'를 시작하는 새로운 출발점을 만들어 주었다. 이디스 쉐퍼 여사가 응답으로 받았던 말씀은 바로 이것이다.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 도로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이사야 2:2-3)

미국에서, 샹빼리에서... 뿌리가 뽑혔기에 라브리 공동체가 시작되는 새로운 장을 만들어 주었던 것이다. '라브리 이야기'는 인격적이고 실재하시는 하나님이 어떻게 하나님의 일들을 이루어 가셨는지, 아주 드라마틱하게 엮어져 있어 읽을수록 흥미진진하다.

비밀의 정원에서 자라는 씨앗들

이곳 '라브리'를 찾는 수많은 사람들이 생의 전환점이 되고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삶의 방향을 바꾸는 많은 기쁜 일들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가정은 가정대로 사역까지 함께 도와야했던 이디스 쉐퍼 여사의 육체적 정신적 노동은 또 엄청났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는, 그 일들이 아무런 가치도 없는 아주 평범한 일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신앙 때문에 고문을 당하거나 박해는 받는 순교자들의 고통은 우리에게 커다란 감동을 줍니다. 그러나 요리를 하고, 때로는 먹을 틈도 없이 상을 두 번 차려야 하고 쏟거나 깨진 것들을 치우고, 산더미 같은 쓰레기들을 비우고, 스토브에 끓어 넘친 음식 자국이나 오븐 속에서 넘쳐서 까맣게 타 버린 딱딱한 찌꺼기들을 긁어내는 일은 도무지 극적이지도 않고 영광스럽지도 않습니다."

"그 시간들은 결코 흥분되는 '성공의 연속'이 아니었습니다. 질병도 있었고, 사고도 있었고, 우울하고, 낙담되고 짜증나고 지칠 때도 있었습니다. 돈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어려움도 계속해 있었고, 포기하고 싶은 유혹도 많았습니다. 이건 너무 심하다. 더 이상은 못하겠다, 다른 사람들처럼 정상적으로 살고 싶다고 말하고픈 유혹도 계속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 일을 그만두게 하고 포기하게 하려는 사탄의 직접적인 공격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연속성을 가지고 할 수 있었던 것, 견디게 하고 이기게 한 것은 실재가 있었기 때문이며, 함께 계시는 하나님을 확신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디스 쉐퍼 여사는 말한다.

"여러분이, 아니면 우리 중 누구라도 오히려 다른 지역으로 떠남으로써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지역을 위해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렇습니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씨앗을 심으라고' 당신을, 우리를 그곳으로 데리고 가신다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분명하게 인도하고 계신데도 우리가 가기를 거절한다면 그 '씨앗'은 결코 맺지 못할' '낟알'에 그칠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전략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한 알의 씨앗을 심는 것, 그것은 비록 지금 눈에 보이지 않고 감추어져 있지만 하나님의 '비밀의 정원'에 심겨진 씨앗들은 하나님의 돌보심 속에서 그 비밀의 정원에서 자라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 언젠가는 드러난다는 것이다. 그것들이 굵은 가지에서 잔가지가 자라고 싱싱한 푸른 잎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은 오직 인격적이신 하나님밖에 없다는 것이다.

라브리에서 심었던 씨앗들은 지금도 비밀의 정원에서 자라고 있으며, 먼 후일 세계 각국을 돌며 그 열매들을 보며 놀라워하는 쉐퍼 여사의 모습을 또한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씨앗'이 자라고 하나님의 계획이 드러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이것을 통해 일깨워준다. 쉐퍼 여사는 마지막으로 '마지막 정원이 피어나고 마지막 씨앗이 자라는 날이 올 것'이라고 우리에게 소망과 경고를 동시에 얘기한다.

'라브리'는 한 가정에서 시작되었다. 그들에게 한 사람 두 사람 찾아와 던진 정직한 질문에 정직한 대답을 해 주었고 꼬리에 꼬리를 물어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수많은 세계 각처의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그들이 심은 작은 씨앗들이 지금은 곳곳에서 자라고 열매를 맺고 또한 비밀의 정원에서 자라고 있다. 이 책은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계속해서 기도에 응답하셔서 무에서 유로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그들의 삶을 통해 보여주고'있다.

저자 소개: 이디스 쉐퍼
이디스 쉐퍼는 미국에서 태어나, 선교사였던 부모를 따라 중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프란시스 쉐퍼와 함께 라브리선교회를 세웠고, 40여 년 동안 라브리 사역을 이끌며 성경의 절대 진리성을 삶을 통해 증명해 왔다. 1984년 쉐퍼 박사가 작고한 후에도 전 세계를 돌며 강연과 선교 활동을 계속해 왔으며, 지금은 치매와 싸우고 있어 안타깝다. 저서로는 국내에 소개된 <가정이란 무엇인가>,<살아있는 기도생활>, <결혼 이야기> 등을 비롯하여 다수가 있다.

이디스 쉐퍼의 라브리 이야기

에디스 쉐퍼 지음, 양혜원 옮김,
홍성사, 2001


#이디스 쉐퍼 #라브리 이야기 #홍성사 #양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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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전5: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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