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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송, 원날 때 유물이 묻혀 있었던 보물섬 증도 앞 바다. ⓒ 임현철
신안군 증도. 이곳을 가기 전 이 섬을 왜 보물섬이라 칭했는지 의아했다. 이 의구심은 섬에 상륙하고서 말끔하게 풀렸다.
증도면은 면적 40.03㎢에 인구 2233명이 산다. 예로부터 물이 귀해 '시루섬'이라 불렸고, 전(前)증도와 후(後)증도가 합해지면서 '증도'라 불린다.
보물섬 증도는 자칫 나무만 보고 숲 전체를 놓칠 수 있는 섬인 듯하다. 하여 증도 곳곳의 특색과 삶의 소리를 듣기 전, 섬 전체를 둘러보는 것도 이해를 위해 좋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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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도 입구. ⓒ 임현철
우전해수욕장은 길이 4km, 폭 100m의 규모로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는 앞바다 풍광이 아름답다. 우전해수욕장은 이국적 분위기를 풍기는 워싱톤 야자수와 동남아해변에서나 볼 수 있는 갈대 잎 파라솔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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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전해수욕장. ⓒ 임현철
갯벌생태전시관은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는 '생동하는 갯벌', '갯벌 세계로 여행', '아름답고 풍요로운 갯벌' 등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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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갯벌생태전시관 내부. ⓒ 임현철
짱뚱어 다리는 길이 470m의 갯벌 위에 떠있는 증도 명물 중 하나다. 물이 빠지는 썰물 때에는 갯벌에서 뛰노는 짱뚱어와 게 등 갯벌 생태를 관찰,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짱둥어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낙조와 해가 진 후 다리 위 난간에 기대 밤하늘의 별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백합양식장이 있어 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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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갯벌 위에 세워진 짱뚱어 다리. ⓒ 임현철
증도 방축리 도덕도 앞 바다는 중국 송·원대 도자기 유물이 발굴되었던 신안해저유물 매장해역이다. 인근 바다의 리아스식 해안도 오밀조밀한 맛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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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 해저뮤물 매장 해역 안내도. ⓒ 임현철
증도는 염전으로 유명한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천일염이 생산되는 태평염전이 자리하여 우리나라 전체 소금의 6%를 생산하고 있다. 천일염은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 들여 바람과 햇빛으로 수분을 증발시켜 만든 소금을 말한다. 또한 바로 옆에 자리한 염전 식물의 생태를 볼 수 있는 '염생식물원'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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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전 옆에 마련된 염생식물원. ⓒ 임현철
화도는 증도 옆에 붙은 작은 섬으로 물이 빠졌을 때에만 드나듦이 가능하다. MBC드라마 <고맙습니다> 촬영지인 화도가 나온다. 이곳 일대 드넓은 갯벌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갯벌 생태 자원의 보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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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도로 가는 길은 물이 빠졌을 때에만 드나듦이 가능하다. 이곳 갯뻘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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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도의 논에서도 벼가 영글고 있었다. 허수아비가 인상적이었다. ⓒ 임현철
덧붙이는 글 | 다음과 SBS U포터에도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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