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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곤 교육감 부천교육희망네트워크(준)는'2010교육정책, 달라지는 아이들의 삶'이라는 교육특강을 열었다. ⓒ 이호준
▲ 김상곤 교육감 부천교육희망네트워크(준)는'2010교육정책, 달라지는 아이들의 삶'이라는 교육특강을 열었다.
ⓒ 이호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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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 교육감이 지난 7개월 동안의 교육감 활동을 돌아보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8일 부천교육희망네트워크(준)는 부천남초등학교 체육관에서 '2010교육정책, 달라지는 아이들의 삶'이란 주제로 교육특강을 열고 김상곤 경기교육감을 강연자로 초청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7개월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며 "언론 노출도 많았고, 소리도 많았다"며 "이제부터는 소리 안 나는 상태에서 학부모들과 함께 공교육을 하나씩 공유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차분히 자신의 심경을 이야기했다.
더불어 그는 "많은 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데 대해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하지만 경기도의 교육현실상 할 수 없었던 부분도 많이 있었다"며 "하지만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아이들이 휘파람 불며 다니는 학교, 자신의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있는 경기교육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함께한 학부모들과 교사들 역시 "우리 아이들의 교육현실을 이야기하고 평소에 바뀌었으면 하는 교육정책들을 이야기 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강연 후 소감을 말했다. 이날 자리는 교육감의 강연이 주를 이뤘다기보다는 참가자들의 질문과 의견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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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교사들의 피켓시위 교육감을 향해 일부 교사들이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 이호준
▲ 일부교사들의 피켓시위 교육감을 향해 일부 교사들이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 이호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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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회가 진행되는 동안 일부 교사들이 김상곤 교육감을 향해 피켓시위를 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일제고사에 반대한 일부 교사들이 징계를 당했는데, 이것에 대한 부당함의 표시였다.
이에 대해 교육감은 "우리 교육이 한 단계 나아가려면 아이들에 대한 평가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며 "자신 역시 현재 형태의 일제식 평가가 비교육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교과부의 정책에 자신이 개입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징계교사에 대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인 경징계를했다"며 "미안하지만 이해해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한나라당에서는 "김상곤 교육감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선관위에 고발을 해놓은 상태이다. 경기도 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김상곤 교육감이 순회강연을 통해 도 교육국 설치의 부당성을 선동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공직선거법 9조 1항(공무원의 중립 의무 등), 85조 1항(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금지)을 위반했다고 한 것.
그러나 주최측은 "이미 이 강연회는 선관위에 얘기해 놓은 상태"라며 홍보 역시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게 철저히 이뤄졌다고 전하며 "전혀 선거법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덧붙여 김상곤 교육감을 압박하기 위한 수를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2009.12.10 09:42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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