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맹추위도 어쩔 수 없는 조기축구본능

영하의 아침, 얼어붙은 운동장 달구는 열정들 대단

등록 2009.12.17 17:21수정 2009.12.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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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위도 어쩔 수 없는 조기축구본능!! ⓒ 이장연

▲ 맹추위도 어쩔 수 없는 조기축구본능!! ⓒ 이장연

 

남들처럼 밤을 새가며 유명 해외 프로축구 경기를 챙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영국 프리미어리그나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하는 국내 축구선수들의 경기 모습이나 활약상을 보게 됩니다.

 

어제는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 FC에서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이청용 선수의 시즌 3호골에 이어, 오늘은 '축구천재'라 불렸던 박주영 선수가 AS모나코와 스타드 렌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53일만에 전반 20분경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렸다는 소식을 아침에 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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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아침에도 조기축구본능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 이장연

영하의 아침에도 조기축구본능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 이장연

 

그런데 연이틀 국내 축구팬들을 열광케한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도 볼만 하지만, 맹추위도 잊은 채 얼어붙은 모래운동장을 달구는 조기축구회의 축구본능 또한 대단합니다. 프로축구처럼 현란하고 세련되지는 않지만, 쉴 새 없이 공을 쫓아 달리고 달리는 그 열정은 '조기축구'라는 말을 실감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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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아래 계산체육공원 ⓒ 이장연

계양산 아래 계산체육공원 ⓒ 이장연

 

맑은 공기를 불어넣어주는 인천 계양산 아래 계산체육공원에서 아침마다 또는 주말마다, 이런 재미있는 축구경기를 '공짜'로 볼 수 있는 것은 정말 행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손도 꽁꽁 발도 꽁꽁 얼어붙게하는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과 몸이 하나되어 멋지게 골을 넣기 위해 땀흘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시린 손으로 부여잡은 카메라에 담아 전합니다. 경기의 승부를 짓는 헤딩골도 골대 가까이서 포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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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새없는 공방 끝에... ⓒ 이장연

쉴새없는 공방 끝에... ⓒ 이장연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뷰와 U포터뉴스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9.12.17 17:21 ⓒ 2009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다음뷰와 U포터뉴스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조기축구 #축구 #맹추위 #계산체육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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