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의날 맞아 천연기념물 먹이주기 했습니다"

경남람사르환경재단, 주남저수지 붕어 방류... 2~4일 사이 다양한 행사 마련

등록 2010.02.01 10:30수정 2010.02.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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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주남저수지의 재두루미.

주남저수지의 재두루미. ⓒ 최종수


a  경남람사르환경재단은 1월 31일 주남저수지에서 '천연기념물 먹이주기' 행사를 열었다.

경남람사르환경재단은 1월 31일 주남저수지에서 '천연기념물 먹이주기' 행사를 열었다. ⓒ 최종수


'2010 세계습지의 날(World Wetlands Day, 2월 2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경남람사르환경재단(대표 박진해)과 (사)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지회장 최종수)는 지난달 31일 '철새 도래지'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천연기념물 먹이주기 행사를 열었다.

이곳에서는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저어새 등 온갖 철새들이 겨울을 나고 있다. 경남람사르환경재단은 이날 노랑부리저어새의 먹이인 붕어를 5000마리 방류했으며, 재두루미의 먹이인 벼 300kg을 주남저수지 주변 논에 뿌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해 대표와 최재호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사)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 회원과 주남저수지 생태가이드, 육군정비창 관계자, 일반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경남에서는 '2010 세계 습지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데, 우포늪, 주남저수지, 김해 화포천 등지에서도 천연기념물 먹이주기 행사가 열리고, 환경영상포럼, 철새탐조 행사 등도 열린다.

2일 우포늪 생태관에서는 '습지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또 같은 날 김해 화포습지에서도 천연기념물 먹이주기 행사 뿐만 아니라 논두렁 걷기, 야생동물 흔적 찾기, 짚으로 공을 만들어 축구대회 하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a  주남저수지의 노랑부리저어새.

주남저수지의 노랑부리저어새. ⓒ 최종수


제1차 경상남도 환경영상포럼이 4일 경남발전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환경대재앙 산샤댐'과 '따오기와 복원'이란 내용의 영상을 상영한다.


영상물 '환경대재앙 산샤댐'은 중국 양쯔강에 댐을 건설함으로써 서해에 커다란 환경변화를 초래했으며 원주민들의 삶도 위기에 처했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따오기와 복원'은 중국과 일본의 따오기 복원사업이 갖는 의미와 성공적인 우포늪 따오기 복원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세계 습지의 날'은 점차 사라져 가는 습지와 습지에 서식하고 있는 많은 생물들을 보전하기 위해 이란 람사르에서 '람사르 협약'이 채택된 날인 2월 2일로, 지난 1997년부터 기념식과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다.


a  주남저수지의 큰고니.

주남저수지의 큰고니. ⓒ 최종수


a  경남람사르환경재단은 1월 31일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남저수지에서 붕어를 방류하는 등 천연기념물 먹이주기 행사를 열었다.

경남람사르환경재단은 1월 31일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남저수지에서 붕어를 방류하는 등 천연기념물 먹이주기 행사를 열었다. ⓒ 최종수


#세계습지의날 #경남람사르환경재단 #주남저수지 #저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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