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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사람 눈물처럼 기다리던 봄비가 옵니다 ⓒ 이장연
▲ 그사람 눈물처럼 기다리던 봄비가 옵니다
| ⓒ 이장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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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잠에서 깨었는데 창밖은 너무나 조용했습니다. 산너머 떠오르는 아침해의 흔적도 비치지 않고, 대신 톡톡톡 빗방울 소리가 슬며시 방안으로 스며들었습니다. 어제 하루종일 날이 찌푸리고 잠시 빗방울이 스치고 지나간 뒤, 밤새 기다리던 봄비가 내리기 시작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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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새 봄비가 마을에 내렸다. ⓒ 이장연
▲ 밤새 봄비가 마을에 내렸다.
| ⓒ 이장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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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개다리도 봄비에 젖었다. ⓒ 이장연
▲ 무지개다리도 봄비에 젖었다.
| ⓒ 이장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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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찾은 공원도 봄비에 흠뻑 취했다. ⓒ 이장연
▲ 오랜만에 찾은 공원도 봄비에 흠뻑 취했다.
| ⓒ 이장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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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그 사람의 눈물처럼 투명하고 맑은 빗방울은 겨우내 잠들었던 숲과 땅을 깨웠고, 늘 비딱하게 살아가는 외톨이의 마음도 촉촉히 적셔주었습니다. 오랜만에 자전거를 쉬게 하고 커다란 우산과 함께 빗속을 헤매며 빗소리에 취해봤습니다. 곁에 그 사람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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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을 기다리던 아이 ⓒ 이장연
▲ 봄을 기다리던 아이
| ⓒ 이장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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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나리 가지에도 빗방울이 맺혔다. ⓒ 이장연
▲ 개나리 가지에도 빗방울이 맺혔다.
| ⓒ 이장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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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을 기다려온 놀이터 ⓒ 이장연
▲ 봄을 기다려온 놀이터
| ⓒ 이장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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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뷰와 U포터뉴스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 2010.02.09 14:51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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