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및 서구화에 따라 암환자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말기암환자들을 위한 완화의료기관 수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화의료 서비스 관련 자원 현황에 따르면 올해 암환자완화의료기관은 경기 7곳, 서울 6곳, 대구 6곳 등 총 40곳이다. 지난해 34곳에서 인천, 충북-남, 울산 등 6곳이 늘어난 것이다.
24일 보건복지부 암정책과 관계자는 "현재 완화의료를 위한 기관의 병상수는 부족하다"면서 "복지부 고시에 의한 지정제에 따라 향후 2500병상까지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앞으로 늘어날 환자 수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완화의료에 대한 인식이 낮아 이용율이 낮았으나 인식개선 및 저변확대를 통해 말기 암환자들의 이용률이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 대상 조사에서 완화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는 2005년 57.4%에서 2008년 84.6%로 늘었다. 그러나 국가 지정 완화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는 2008년 8.5%에 불과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인들은 완화의료를 임종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의료현장의 의사들 마저도 완화의료에 대한 개념 이해를 못해서 완화의료단계가 늦어졌었다"고 설명했다.
40개 기관의 총 병상수는 616병상이며, 서울의 경우 서울성모병원 16병상, 성바오로병원 11병상, 서울시 서북병원 29병상, 서울대병원 27병상, 고대 구로병원 13병상, 전진상의원 10병상이다.
부산은 부산성모병원 13병상, 부산지역 암센터 14병상, 대구는 대구의료원 14병상, 대구 파티마병원 14병상, 계명대 동산병원 16병상, 대구경북지역 암센터 12병상, 영남대병원 16병상, 대구보훈병원 11병상이다.
대전은 대전지역 암센터 13병상, 대전성모병원 22병상, 광주는 광주기독병원 23병상, 천주의성요한의원 26병상, 인천은 가천의대길병원 16병상이다.
경기는 모현센터의원 15병상, 성빈센트병원 12병상, 부천성모병원 12병상, 건보공단 일산병원 12병상, 샘물호스피스병원 30병상, 샘안양병원 16병상, 수원기독병원 16병상, 강원은 갈바리의원 16병상, 충남은 홍성의료원 10병상, 충북은 충북지역 암센터 10병상이다.
전북은 엠마오사랑병원 10병상, 전북지역 암센터 10병상, 남원의료원 11병상, 전남은 목포중앙병원 8병상, 전남지역 암센터 12병상, 순청성가톨로병원 10병상이다. 경북은 선린병원 33병상, 경남은 창원파티마병원 12병상, 경남지역 암센터 11병상, 제주는 성이시돌복지의원 28병상, 제주지역 암센터 6병상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메디팜스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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