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민경련 "천안함 침몰 사고, 북한과는 무관"

<연합뉴스> 보도... "중국· 일본도 있는데 왜 우리만"

등록 2010.03.31 16:11수정 2010.03.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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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단둥 대표부가 천안함 침몰에 북한이 개입됐을 수도 있다는 보도에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31일 "민경련 단둥 대표부의 관계자는 이날 서해안 초계함 침몰 사고에 대해 중국 현지인들의 이야기 등을 통해 알고 있다"면서 "왜 남측은 그것을 우리하고 자꾸 연관을 시키느냐"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서해안에서 발생한 일이라면 중국도 있고 일본도 있는데 왜 우리하고만 연관이 있는 쪽으로 몰아가느냐"고 무관함을 강조했다고 한다.

<연합뉴스>는 "이날 찾아간 민경련 단둥대표부는 단둥역에서 가까운 시내의 압록강호텔 3층에 자리잡고 있었으며 남자 직원 3명이 찾아오는 사람 없이 조용한 가운데 업무를 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보도는 북한의 공식기관이 천안함 사건에 대해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는 의미가 있으나, 경제협력 관련 기관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천안함사건 #북한 민경련 #단둥대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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