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10.04.14 13:51수정 2010.04.14 13:51
"후보가 만나기 쉽지 않다. 만나도록 주선해 준 '희망자치만들기경남연대'에 감사드린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꼭 해야 한다. 내일이라도 만나 밀도 있는 논의를 하고 반드시 단일화를 이루어내겠다"(문성현).
"야권 단일화에 공감한다. 단일화할 것이라 확신한다. 과정상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은 자주 만나 밀도있는 논의를 하면 합의할 것이다. 약간의 불만은 서로 논의해서 단일화하겠다"(허성무).
"누구한테 유·불리를 떠나 공정성을 확보해서 단일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야권 후보 단일화로 한나라당 일당 독재를 깨야 한다. 다음에 만나서 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낼 것이다"(민호영).
야권 창원시장(통합) 예비후보들이 4월 안으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문성현(민주노동당)·허성무(민주당)·민호영(국민참여당) 예비후보는 희망자치만들기경남연대(아래 경남자치연대) 주선으로 14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경남자치연대와 3대 야당은 그동안 두 차례 연석회의를 통해 선거연합(정책연대) 등에 합의했다. 예비후보들이 만나 후보 단일화를 논의하기는 처음이다.
창원·마산·진해시가 통합한 이번 창원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 단일 후보간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은 아직 구체적으로 합의되지 않았다. 여론조사와 시민배심원단의 지지를 적당한 비율로 해서 단일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야 3당 후보들은 구체적인 방법은 제시하지 않았으며, 자주 만나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3명의 예비후보는 경남자치연대 안승욱·이경희 공동대표와 함께 만남을 가졌다. 이경희 공동대표는 "시민들의 열망이 높다. 신속하게 후보 단일화를 해나가도록 할 것이다. 예비후보 모두 적극인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후보 단일화 방법 등에 대해, 허성무 예비후보는 "정치 수요자는 시민이다. 시민들이 느끼기에 동의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합의해서 결과를 내놓겠다. 쉬은 것은 아니다. 3명이 만나 우선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희 공동대표는 "경남자치연대는 후보들의 합의를 우선으로 한다. 후보간 합의가 되지 않으면 경남자치연대가 중재하거나 조정, 조율해 나갈 것"이라며 "당장에 내일 저녁부터 만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현 예비후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단일화한다. 많은 시간은 걸리지 않을 것이라 본다"면서 "전반적인 일정을 갖고 있는데, 한나라당 후보가 결정될 것이고 그러면 야권 후보 단일화도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0.04.14 13:51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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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야권 후보 3명 "어떤 일 있어도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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