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 상무위 "김두관 후보 지지"

21일 오후 기자회견... "중앙당 공모절차에 제외 요청할 것"

등록 2010.04.21 15:14수정 2010.04.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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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남도당 상무위원들이 무소속 김두관 경남도지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송인배 민주당 부대변인과 정영주 진해시의원 등 상무위원들은 21일 오후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경남도지사 선거에는 한나라당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 민주노동당 강병기 전 최고위원, 미래희망연대 이갑영 전 고성군수, 무소속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출마한다. 강병기·김두관 예비후보는 야권후보 단일화를 논의하고 있다.

a  정영주 진해시의원과 이만근 민주당 진주시위원장이 21일 오후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도지사 후보 관련 입장 발표' 때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정영주 진해시의원과 이만근 민주당 진주시위원장이 21일 오후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도지사 후보 관련 입장 발표' 때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윤성효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최철국 의원(김해을)을 비롯한 상무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방선거를 맞이하여 경남지사 후보로 김두관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도당은 지난 17일 상무위원회의를 열고 경남지사 후보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당 중앙당에서는 경남지사를 포함한 영남권 광역단체장 후보 공모를 19~20일 사이 열기로 했는데, 민주당 도당은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던 것이다.

민주당 도당 상무위원들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경남지사 야권 단일후보'에 김두관 후보가 적합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면서 "중앙당 광역단체장 공모절차에 경남지사 후보는 제외시켜 줄 것을 요청하기로 하고, 이에 중앙당에서 공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상무위원들은 "이같은 결정은 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처음 시행되는 지방선거에서 경남 지방권력의 한나라당 일당 독점을 종식해야 한다는 경남도민의 강한 요구에 대한 민주당 도당의 깊은 고민과 논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방선거는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의 지방무시, 서민무시, 환경무시 정책과 국정운영의 독주, 독단에 대한 경남도민의 단호한 중간평가 선거"라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경남지사 야권단일후보의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a  민주당 경남도당 상무위원회는 21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두관 경남지사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 경남도당 상무위원회는 21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두관 경남지사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윤성효


송인배 부대변인은 "야권후보 단일화 절차가 남아 있는데, 이 시점에서 김두관 예비후보를 지지하기로 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며 "경남지역 당원들이 김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단일후보로 선정되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도당 상무위원은 최철국(위원장), 정영주(여성), 조쾌제(노인), 박남현(청년), 조남주(장애인), 권요찬(직능), 송인배(교육연수), 배정환(지방자치), 오환호(사무처장), 진광현(정책실장), 강점종(창원갑), 구명회(창원을), 조재영(마산갑), 하귀남(마산을), 최준철(진주갑), 이만근(진주을), 변학영(양산), 강신철(진해), 옥영강(거제), 조익래(사천), 백두현(통영고성), 이태권(밀양창녕),정우근(산청함양거창), 명희진(도의원), 최춘웅(도의원), 김맹곤, 김종대, 제선수, 변상돈, 정석자, 김영준, 김형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남지사 선거 #지방선거 #김두관 예비후보 #민주당 경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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