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장 선거, 한나라당 성향 3명 대 야권단일 후보 구도

한나라당 강갑중 후보 공천... 이창희 후보, 이의제기... 김권수 무소속 출마

등록 2010.05.08 22:02수정 2010.05.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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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장 선거 구도가 복잡하다. 당초 한나라당 대 야권단일후보의 일대일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미래연대와 무소속 후보도 출마할 것으로 보여 4자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제15차 공천심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진주시장 후보에 강갑중 경남도의원을 공천하기로 했다. 공심위는 강갑중 예비후보(경남도의원)와 이창희 예비후보(전 경상남도 정무부지사)를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창희 예비후보는 김권수(전 경남도의원)·이일구(변호사) 예비후보와 후보단일화에 합의하고, 강 예비후보와 최종 여론조사 경선을 벌였다.

 

이창희·김권수·이일구 예비후보는 '자체 여론조사'를 벌여 1위 후보가 강갑중 예비후보와 최종 여론조사경선을 벌이기로 합의했었다. 또 3명의 예비후보는 이창희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지 못하면 '2차 여론조사'에서 2위를 한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합의했다.

 

결국 강갑중 예비후보와 여론조사 경선을 벌였던 이창희 후보가 공천을 받지 못하게 되어, 3명의 후보가 했던 합의에 따라 김권수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된 것. 김 예비후보는 8일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10일 한나라당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이일구 예비후보가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미래연대(옛 친박연대)에 입당해 출마할 예정이다. 

 

이창희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중앙당에 이의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저녁 이창희 예비후보는 "여론조사에서 한 집에 두 번 전화를 받은 사례가 많고, 집으로 가는 전화를 휴대전화를 전환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또 강갑중 후보는 한나라당을 탈당한 전력도 있어 결격사유에 해당하는데, 중앙당에 이의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시장 선거에서 민주노동당 하정우 예비후보는 야권단일후보로 확정되었다. 희망자치만들기경남연대와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경남도당은 하 예비후보는 야권단일후보로 확정했다.

 

한나라당 소속인 정영석 진주시장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진주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성향인 3명의 후보와 야권단일후보의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2010.05.08 22:02 ⓒ 2010 OhmyNews
#진주시장 선거 #강갑중 예비후보 #김권수 예비후보 #하정우 예비후보 #이일구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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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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