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4대강사업으로 복지예산 감소? 오도된 발언"

10일 핵심 공약 발표... "국제의료기관 유치, 모세혈관 복지체계 구축"

등록 2010.05.10 12:08수정 2010.05.10 12:10
0
원고료로 응원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한나라당 이달곤 경상남도지사 예비후보는 "4대강사업으로 복지예산이 줄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경남도의 경우만 해도 올해 복지예산은 7%, 장애인 예산은 2%가량 늘어난 것으로 안다"며 "4대강사업으로 복지예산이 줄었다는 말은 오도된 발언"이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10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 세계 500대 수준의 글로벌 기업과 국제의료기관 유치, ▲ 모세혈관 복지체계 구축, ▲ 남해안을 세계 수준의 국제 휴양 관광지역 육성과 서부경남 개발 촉진의 3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a

한나라당 이달곤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는 10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 윤성효

한나라당 이달곤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는 10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 윤성효

 

글로벌 기업 유치 공약과 관련해, 그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잡지 <포춘>이 선정할 정도의 세계 500대 수준의 글로벌 기업과 국제의료기관 등을 유치하고, 첨단기계와 정보기술(IT), 헬스케어 등 지역산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청년의 취업기회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종업원 1000명 이상 글로벌기업의 지사 3개를 유치하여 경남도내에 있는 기존 4개(노키아, 볼보, 지엠, 소니 등)를 포함하여 7개로 확대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도청 내에 국제비즈니스센터를 설치하여 글로벌 기업 유치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a

이달곤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 윤성효

이달곤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 윤성효

복지 공약과 관련해 그는 "'어르신 주치의 제도'를 도입해 어르신의 건강이력을 관리하고 한방과 양방을 결합한 최상의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2014년까지 국비·도비 등 연간 40억 원을 투입해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우선 '어르신 주치의 제도'를 적용하고 65세 이상으로 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곤 예비후보는 "남해안에 해양레포츠타운, 해양공원, 해양관광단지, 국제위락단지 등 세계 수준의 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하여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전천후 국제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부경남의 발전을 위해 산업단지 유치와 함께 기반시설을 대폭 확대, 국토균형개발을 촉진시키겠다"면서 "중장기사업으로 올해부터 국비 6조 원을 투입하고, 대전-진주-거제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2010.05.10 12:08 ⓒ 2010 OhmyNews
#지방선거 #이달곤 예비후보 #경남도지사 선거 #4대강정비사업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고장난 우산 버리는 방법 아시나요?
  2. 2 세계에서 벌어지는 기현상들... 서울도 예외 아니다
  3. 3 세계 정상 모인 평화회의, 그 시각 윤 대통령은 귀국길
  4. 4 돈 때문에 대치동 학원 강사 된 그녀, 뜻밖의 선택
  5. 5 신장식 "신성한 검찰 가족... 검찰이 김 여사 인권 침해하고 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